[BNK경남은행 지원 스타트업 탐방] ⑧ 폴리곰

박준혁 2026. 9. 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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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이 스마트폰에 자리를 내준 것처럼 사람을 기록하는 방식은 계속 바뀌어 왔습니다. 그 다음은 '3D'라고 생각합니다."

폴리곰은 멀티카메라 기반 3D 모델링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2024년 설립된 연구소기업이다.

기존 실사급 3D 복원 장비는 96대 이상의 카메라가 필요한 고가 시스템이지만 폴리곰은 카메라 수를 줄이면서도 품질을 유지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대형 스튜디오급 기술을 상업용 포토부스 영역으로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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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컷사진에 3D 접목… 포토부스 새 표준 제시

전신 촬영본 3D 복원 포토부스 개발
개인 아바타·피규어까지 제작 가능
AI 학습·가상피팅 등 사업모델 확장
2028년 글로벌 누적 500대 설치 목표

“사진관이 스마트폰에 자리를 내준 것처럼 사람을 기록하는 방식은 계속 바뀌어 왔습니다. 그 다음은 ‘3D’라고 생각합니다.”

윤주홍 폴리곰 대표는 경남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폴리곰은 멀티카메라 기반 3D 모델링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2024년 설립된 연구소기업이다. 수십 대 카메라로 사람의 전신을 동시에 촬영해 수분 안에 실사에 가까운 3D 모델로 복원하는 무인 3D 포토부스 ‘Into3 Studio’를 개발했다.

무인 3D 스캐닝 부스 ‘Into3 Studio’./폴리곰/

◇3D 기술을 포토부스로= 폴리곰의 출발점은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연구해 온 3D 모델링 기술이다. 기술 완성도는 높았지만 일반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접점이 부족했다. 윤 대표는 누구나 쉽게 이용하는 네컷사진 부스에 3D 기술을 접목해 상용화 가능성을 찾았다.

Into3 Studio는 부스 안에서 촬영하면 일반 사진뿐만 아니라 360도로 돌려볼 수 있는 개인 3D 아바타를 만드는 무인 장비다. 촬영과 결제, 사진 출력, 3D 피규어 주문, 개인 3D 아바타와 실제·가상 공간 합성 기능까지 한 부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관광지와 백화점, 리조트 등에 무인 형태로 설치·운영하는 것이 기본 모델이다.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했고 CES 2025 메타버스 부문 혁신상도 수상했다. 기존 실사급 3D 복원 장비는 96대 이상의 카메라가 필요한 고가 시스템이지만 폴리곰은 카메라 수를 줄이면서도 품질을 유지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대형 스튜디오급 기술을 상업용 포토부스 영역으로 끌어내렸다.

사업모델은 포토부스에 그치지 않는다. 이용자 동의를 받아 확보한 3D 휴먼 데이터를 AI 학습, 이커머스 가상 피팅, 헬스케어, 패션 등 다른 산업에 활용하는 것이 장기 전략이다. B2C 포토부스로 수익을 내고, 축적된 데이터를 B2B 시장에 공급하는 이중 수익구조다.

부스에서 제작할 수 있는 포토 굿즈./폴리곰/

◇‘3D 포토부스’ 세계시장 노린다= 폴리곰은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파일럿 장비를 운영하며 제품을 고도화했다. 9월부터는 속초 롯데리조트와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 등에 양산 제품을 설치하며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포토이즘 운영사 서북과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AI·XR 3D 디지털 자산 기업 올림플래닛과 미국 L.A.Drones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 4월에는 미국 첫 수출 실적도 냈다.

와이앤아처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총 2억5000만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고 추가 투자도 추진 중이다. BNK경남은행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계획과 IR을 고도화한 과정도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됐다.

폴리곰은 2028년까지 국내 200대 이상, 글로벌 누적 500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 대표는 “누구나 동네 포토부스에 들어가듯 가볍게 자신의 3D 아바타를 만들고, 그 데이터로 옷을 입어보고 건강을 관리하고 게임 속 주인공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대한민국의 3D 포토부스를 세계 표준으로 만드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이 기사는 BNK경남은행의 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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