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세력이 작업 들어와” 문자 파문…與감찰부단장 해임

구민기 기자 2026. 9. 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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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정청래 전 대표 측이 윤리감찰단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을 담은 메시지로 논란을 빚은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을 해임했다.

민주당은 1일 공지를 통해 "김민석 당대표는 윤리감찰단 강 부단장의 즉시 해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리감찰단 인선을 두고 강 부단장이 정 전 대표 측을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조직을 '장악'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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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부단장, 박선원에 문자 포착
윤리감찰단 구성 놓고 친청 견제 주장
김민석, 곧바로 해임…계파 갈등 차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경찰개혁추진단 1차 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26.09.01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정청래 전 대표 측이 윤리감찰단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을 담은 메시지로 논란을 빚은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을 해임했다. 강 부단장이 임명된 지 하루 만이다.

민주당은 1일 공지를 통해 “김민석 당대표는 윤리감찰단 강 부단장의 즉시 해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해임 지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강 부단장이 박선원 최고위원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직후 나왔다.

강 부단장은 메시지에서 “당헌당규상 부단장은 상근 1명으로 알고 있는데, 공동부단장을 왜 또 추천했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정청래 세력들이 김기표 의원 작업 들어온 듯하다”고 적었다. 이어 “빨리 가서 장악해야 할 듯하다”고 했다.

강 부단장은 정 전 대표 측에서 또 다른 윤리감찰단 부단장을 김 의원에게 추천하는 데 대해 박 최고위원에게 문제를 제기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김 대표 체제에서 당대표 직속 윤리감찰단장을 맡고 있다.

윤리감찰단 인선을 두고 강 부단장이 정 전 대표 측을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조직을 ‘장악’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 이에 김 대표가 곧바로 해임을 지시하며 계파 갈등 확산 차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구민기 기자 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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