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이진호, 쓰러진 후 첫 모습…지팡이 짚고 '도박·음주운전' 법정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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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진호가 급성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진호는 1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서 열린 상습도박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선고공판에 출석했다.
지난 4월 자택에서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이진호의 현재 건강 상태에도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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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개그맨 이진호가 급성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거동이 불편한 듯 지팡이를 짚고 법원을 찾은 가운데, 상습도박과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진호는 1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서 열린 상습도박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선고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이진호는 검은색 옷에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한 손에는 지팡이를 짚고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겨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자택에서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이진호의 현재 건강 상태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진호는 굳은 표정으로 법정으로 향했으며, 현장에 모인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날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형사1단독 안태윤 부장판사는 이진호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다.
이진호는 2023년 5월 11일부터 2024년 10월 14일까지 총 664회에 걸쳐 약 8억7000만원을 도박사이트에 송금해 사이버머니로 환전한 뒤 상습적으로 도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여기에 지난해 9월 24일 혈중알코올농도 0.12%의 면허 취소 수준 상태에서 약 70㎞를 운전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진호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당시 이진호는 "잘못을 저지른 뒤 하루하루 후회하며 살아왔다"며 "다시는 잘못하지 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진호의 법정 출석이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최근까지 뇌출혈 치료와 재활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진호는 지난 4월 자택에서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당시 이진호와 전화 통화 중이던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이상 상황을 감지해 신고하면서 119 구급대가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와 재활을 이어온 이진호는 지난 5월 말 퇴원했다. 일부 마비 증세로 의사소통과 거동에 불편함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상태는 크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 후에도 외부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던 이진호는 이날 지팡이에 의지한 채 직접 법원을 찾아 재판 결과를 받아들였다.
한편 1986년생인 이진호는 2005년 SBS 8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tvN '코미디빅리그', JTBC '아는 형님'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불법 도박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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