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이적시장 마감일에 울버햄프턴 ‘극적 탈출’ 급부상 “팰리스·리즈·헐 시티·번리와 접촉”

[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30)이 이적시장 마감일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울브스)를 극적으로 떠날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의 클럽이 황희찬 영입을 노리며 실제 접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1일 “황희찬이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마침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는 세자르 페이소토 울브스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크리스털 팰리스와 리즈 유나이티드, 헐 시티, 번리가 황희찬의 영입과 관련해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의 극적인 울브스 탈출 가능성이 나왔다. 황희찬은 시즌 개막 후 울브스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프리시즌부터 한 차례도 모습을 볼 수 없었고, 현재 1군에서 제외되며 21세 이하(U-21) 팀에서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세자르 페이소토 울브스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며 방출 수순을 밟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전망됐다. 지난 시즌 EPL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여전히 황희찬을 원하는 클럽은 있었다. 공격진에서 최전방부터 2선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매력적인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어 그를 노리는 클럽이 거론되어 왔다. 최근 팰리스를 비롯해 리즈와 헐 시티, 그리고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번리까지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적시장 막판 깜짝 이적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다면 이적은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울브스 입장에서도 팀 내 고액 연봉자에 해당하는 황희찬을 이번에 매각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된다. 관심을 보이는 클럽이 있다면 매각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만약 황희찬이 EPL 클럽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지성 이후 21년 만에 끊길 위기에 처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잉글랜드의 이적시장 마감일은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7시까지다. 황희찬이 극적으로 울브스를 탈출할 수 있을까.

박찬기 기자 chan1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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