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개 만들기' 탈락한 충북대…잇단 악재에 비상

박건영 2026. 9. 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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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지정 취소 처분을 받은 데 이어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서도 탈락하는 악재를 맞았다.

충북대 관계자는 "글로컬대학30 지정 취소에 이어 이번 사업에서도 선정되지 않아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며 "대학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해 다른 지역 거점국립대에 비해 경쟁력이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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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글로컬대학30 지정 취소 처분에 이어 성장 동력 제동
충북대학교 [연합뉴스TV 제공]

(청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충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지정 취소 처분을 받은 데 이어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서도 탈락하는 악재를 맞았다.

교육부는 1일 국립대학육성사업 패키지 지원대학 사업에 부산대와 전남대, 충남대를 선정했다.

사업에 도전장을 냈던 충북대는 제외됐다.

이 사업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의 일환으로, 서울대 외 전국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중 9곳을 선정해 지역 전략산업과 인공지능(AI) 거점대학 육성을 위해 5년간 매년 약 7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국가정책이다.

올해는 우선 지역거점국립대학 중 3곳을 선정하고, 나머지 6곳은 순차적으로 선정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계획이다.

대규모 예산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우선 선정 대상인 각 지역거점국립대학들은 사업 선정에 사활을 걸었다.

충북대 역시 이 사업을 대학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핵심 사업으로 보고 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였다.

충북대는 사업 선정을 목표로 미래 산업인 배터리·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학과를 포함한 첨단과학기술대학을 신설하고, 특성화 융합연구원과 AI융합대학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계 인사가 대학 운영과 인재 양성에 직접 참여하는 '산업계 공동학장제'를 도입하고, 기업과 함께 설계한 실무교육을 통해 해당 기업이 교육생 중 채용자를 직접 선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체계를 완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통해 충북대 중심의 중부권 지·산·학·연 협력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대학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었다.

특히 충북대로서는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지정 취소 처분을 받은 이후 대학 혁신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에 거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선정 대학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당초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초 사업 선정을 목표로 세웠던 계획의 이행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충북대는 우선 교육부의 추가 선정 여부와 세부 계획을 지켜본 뒤 추가 선정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사업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글로컬대학30 지정 취소에 이어 이번 사업에서도 선정되지 않아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며 "대학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해 다른 지역 거점국립대에 비해 경쟁력이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pu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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