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부근서 빗길 사고로 부부 참변(종합)

강영훈 2026. 9. 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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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고속도로 추돌사고로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50대 부부가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참변이 발생했다.

사고 당시의 한국도로공사 CCTV를 보면, 비가 내리는 가운데 2차로의 테슬라 차량이 급격히 방향을 틀어 갓길 방향으로 달리더니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두 바퀴 이상을 회전한다.

경찰은 테슬라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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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사망·남편 중상…단독 사고 후 50여초 뒤 2차 사고

(안성=연합뉴스) 강영훈 권준우 기자 = 빗길 고속도로 추돌사고로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50대 부부가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참변이 발생했다.

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안성휴게소 부근에서 테슬라 차량이 갓길 쪽의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3~4차로에 걸쳐 멈춰 섰다.

사고 당시 장면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뒤따르던 25t 화물차가 테슬라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테슬라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 5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운전자인 A씨의 남편 50대 B씨도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의 한국도로공사 CCTV를 보면, 비가 내리는 가운데 2차로의 테슬라 차량이 급격히 방향을 틀어 갓길 방향으로 달리더니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두 바퀴 이상을 회전한다.

이어 후방에서 오던 화물차와 버스 등 차량 여러 대가 도로에 정차한 테슬라 차량을 가까스로 피해 가고, 또 사고가 날 뻔한 장면이 이어진다.

그리고 50여 초가 지난 뒤 25t 화물차가 테슬라 차량을 추돌해 그대로 수십m를 밀고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CCTV 영상에는 '[강우] 빗길 미끄럼 주의'라는 경고 문구도 나와 있다.

사고 현장 CCTV 화면 갈무리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은 테슬라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는 물론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와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며 "음주나 약물 등 다른 특이점은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이후 여러 차로에 걸쳐 멈춰 선 25t 화물차를 견인하기 위해 2∼5차로의 통행이 3시간여가량 통제되기도 했다.

2차 사고 및 차량 정체는 발생하지 않았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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