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데이터센터 수요 타고 eSSD 글로벌 1위 수성

이상현 2026. 9. 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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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 수요가 늘면서 올해 2분기 글로벌 eSSD 시장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미국 마이크론은 고용량 제품 출하 확대를 앞세워 주요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eSSD 시장 상위 5개 업체의 합산 매출은 375억9000만달러(약 51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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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eSSD 매출 143억달러…점유율 35.1%로 선두 유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 수요가 늘면서 올해 2분기 글로벌 eSSD 시장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미국 마이크론은 고용량 제품 출하 확대를 앞세워 주요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eSSD 시장 상위 5개 업체의 합산 매출은 375억9000만달러(약 51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03.6% 급증한 규모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하면서 eSSD 수요가 증가한 데다 제품 가격까지 상승한 영향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eSSD 매출은 143억54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103.6%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35.1%로 전 분기와 같았다. 176단 쿼드러플레벨셀(QLC) 제품 출하가 확대된 가운데 고성능 PCIe 5.0 기반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아진 것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86억31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2위를 차지했다.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85.9%다.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지만 전체 시장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점유율은 23.1%에서 21.1%로 2%포인트 낮아졌다.

3위 마이크론은 성장 폭이 가장 컸다. 2분기 eSSD 매출이 69억83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126.3% 증가했다. 점유율도 15.4%에서 17.1%로 1.7%포인트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AI용 반도체 수요가 확대된 이후 생산능력을 eSSD와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집중하고 있다. 232단 QLC를 적용한 고용량 eSSD 출하가 빠르게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PCIe 6.0 기반 eSSD의 개발과 인증에서도 앞선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에도 eSSD 수요가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생성형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확산되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엔비디아 GB 시리즈 기반 AI 서버 랙 출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들의 생산량 확대는 변수로 꼽힌다. 중국 내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면서 현지 업체들의 eSSD 공급도 늘어날 경우 글로벌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트렌드포스의 분석이다.

2026년 2분기 상위 5개 업체 기업용 SSD 매출·점유율. 트렌드포스 제공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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