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성심당·이글스 이을 전통시장 구원투수"…'온통대전' 재개 기대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심당과 한화이글스 덕분에 중앙시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었는데, 온통대전 사용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시 동구 중앙시장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강지훈(36)씨는 1일 연합뉴스에 "오늘 오전 가게를 찾은 손님 10명 중 7명이 온통대전을 결제 카드로 내미셨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각선 "예산 소진 전에 빨리 써야" 우려도…허태정 "4년간 중단없이 이어갈 것"
![북적이는 대전 중앙시장 [촬영 박주영]](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1/yonhap/20260901152453997yyky.jpg)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성심당과 한화이글스 덕분에 중앙시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었는데, 온통대전 사용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시 동구 중앙시장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강지훈(36)씨는 1일 연합뉴스에 "오늘 오전 가게를 찾은 손님 10명 중 7명이 온통대전을 결제 카드로 내미셨다"며 이렇게 말했다.
시 지역화폐 캐시백인 '온통대전 2.0' 서비스가 시작된 이날 중앙시장 상인들은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제히 반기는 분위기였다.
생선 가게와 야채 가게, 정육점, 국숫집, 포목점, 옷 가게 등부터 가방과 풀빵 등을 파는 노점 상인들까지 온통대전 2.0 서비스 부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오용섭(60)씨는 연합뉴스에 "소상공인들로서는 많이 기다렸던 정책이고, 추석을 앞두고 있어 제사용품을 구매하러 오는 손님들이 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제는 하다가 끊기면 절대 안 된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상인들은 연신 땀을 흘리며 어묵을 튀기거나 전을 부치면서도 환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았다.
양키시장과 그릇시장, 도매시장 등 중앙시장 특화구역에는 여전히 푹푹 찌는 날씨에도 오전부터 가족 단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천장에 설치된 고정형 냉풍기에서는 찬 바람이 계속 쏟아졌고, 더위를 식히기 위한 안개도 간간이 분사됐다.
![대전시, 온통대전 재개 기념촬영 [촬영 박주영]](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1/yonhap/20260901152454213quyc.jpg)
남편과 장을 보던 김수임(60)씨는 연합뉴스에 "두 달 넘게 대전사랑카드(온통대전)를 못 써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첫날인 오늘 당장 시장에 와서 옷이며 반찬, 젓갈 같은 걸 이렇게 많이 샀다"며 양손 가득 든 짐을 들어보였다.
시민들은 대체로 온통대전 재개에 반색을 표했지만, '이러다 또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섞인 반응도 잇달았다.
엄마와 함께 시장을 찾은 이예린(27)씨도 "오늘부터 온통대전 서비스가 재개된다는 얘기를 듣고 전통시장에 해산물을 사러 왔다"면서 "예산이 끊기기 전에 얼른 이것부터 써야 한다"고 '뼈있는 농담'을 하며 웃었다.
지역 맘카페에서도 '예산 소진되면 충전이 돼 있어도 캐시백이 안 되는 거 아니냐', '9월엔 과연 언제까지 캐시백이 될까' 등 반신반의하는 글이 적지 않았다.
이날 이용자가 몰리면서 온통대전 2.0 앱은 오전 한때 '서비스 접속 대기 중'이라는 메시지가 뜨며 접속에 수십 분 이상 걸리기도 했다.
그동안 선착순으로 캐시백이 마감됐던 경험 때문에 예산이 소진되기 전 서둘러 쓰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린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앞서 시는 대전사랑카드라는 이름으로 지난 3월까지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10% 캐시백을 지급해 왔으나, 4월부터는 시비 재원을 확보하지 못해 월 25억원 규모의 국비 범위 내에서만 캐시백을 운영해 왔다.
이에 따라 예산 소진으로 매월 초 캐시백이 조기 종료됐고, 7∼8월 두 달 동안은 아예 중단됐다.
온통대전 2.0 부활을 민선 9기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대전시는 이달부터는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기본 10% 캐시백을 끊김이 없이 안정적으로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앙시장 찾은 허태정 대전시장(왼쪽에서 세번째) [촬영 박주영]](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1/yonhap/20260901152454394gekt.jpg)
중앙시장을 찾은 허태정 대전시장은 "오늘부터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온통대전 서비스가 재개됐다. 추석이 있는 9월에는 혜택을 더욱 확대하고 취약계층에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임기 4년 내내 중단없이 온통대전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월초에 학원비 결제로 지역화폐를 소진하면서,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권오봉 시 온통대전TF 단장은 "앞으로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해가며 개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업체 매출 규모 등에 따라 (사용을) 제한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제주경찰관 "실종 미종결시 할 일 많아 부담감에 허위종결"(종합) | 연합뉴스
- '월급 3천300만원'…신안군, 시니어의사 1명 채용 확정 | 연합뉴스
- 술 취해 지구대서 행패 부리고 도경찰청장에게 항의한 경찰관 | 연합뉴스
- 中유학생 살해한 중국인 대학강사는 31세 정창성 | 연합뉴스
- 대만 유명식당서 살아있는 바퀴벌레 100여마리 뿌린 29세男 체포 | 연합뉴스
- '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차기작 '중증외상센터' 하차 | 연합뉴스
- '상습도박·음주운전' 개그맨 이진호,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5번 신고하고 스마트워치 찼지만…가정폭력 피해 여성 흉기 피살(종합) | 연합뉴스
- 또래 감금·폭행에 알몸 촬영…의정부서 10대 2명 검거 | 연합뉴스
- 메시, 아르헨 대표팀 은퇴…"더이상 낼 힘 남아있지 않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