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방송 뜨자 김어준에 슈퍼챗 폭주…접속자는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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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당의 공식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겠다며 출범한 유튜브 채널 '민주당TV'(민티)가 1일 방송을 개시했다. 첫 방송부터 최대 5만8000명의 동시접속자를 끌어모았지만 같은 시간대 방송된 김어준씨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는 최대 21만8000명이 몰렸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에서 민티를 과거 영화 상영 전 방영됐던 '대한뉴스'에 빗대며 "김어준 방송을 상대로 경쟁하려 하기보다 민주당의 국정 운영과 당의 메시지를 국민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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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동접 4배, 지지층 결집
"정당 운영 방송엔 제약 불가피"

민주당의 기존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확대 개편한 민주당TV는 이날 오전 7시 '민티07' 파일럿 생방송을 시작했다. 박영식 앵커가 진행을 맡고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 대표는 방송 개설 배경에 대해 "좋은 방송들이 많이 있지만 여러 가지 해설을 하다 보면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기조를 책임 있게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고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박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민티가 기존 정치 유튜브와의 차별점으로 내세운 것은 '당의 공식 메시지'다. 현안에 대한 해석과 논평을 주로 다루는 외부 유튜브와 달리 민주당이 직접 당의 입장과 기조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김 대표가 방송이 정착할 때까지 1부에 직접 출연해 당의 정책과 정무적 기조를 설명하고 전체 방송은 출근 시간대를 고려해 40분 안팎으로 압축한다.

김 대표는 방송을 마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2만이면 대박이라는 예상을 훌쩍 넘은 합계 5.8만 동접. 민주당의 힘"이라며 "민티의 경쟁 대상은 오직 민티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방송 말미에는 실시간 댓글을 언급하며 "대표가 나와서 재미없다. 빨리 가라는 댓글을 봤다. 상처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민티가 김씨 방송의 형식이나 방식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독자적인 역할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에서 민티를 과거 영화 상영 전 방영됐던 '대한뉴스'에 빗대며 "김어준 방송을 상대로 경쟁하려 하기보다 민주당의 국정 운영과 당의 메시지를 국민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김어준씨 방송과 같은 민간 방송은 시청률이 떨어지면 새로운 형식을 시도하고 시장과 시청자의 반응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한다"며 "반면 정당이 직접 운영하는 방송은 아무래도 일정한 가이드라인과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한계를 감안하면 자체 방송이 성공할 가능성을 아주 높게 보기는 어렵다"며 "특히 기존의 경쟁력 있는 민간 정치방송을 압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성아 기자 roms122@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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