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 8월 수출 982.5억 달러…3개월 연속 900억 달러 ↑
1~8월 누적 수출액, 지난해 연간 수출의 97.7% 달해
수입 635.1억 달러…무역흑자 3개월 연속 300달러 이상
![지난달 2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1/552779-26fvic8/20260901093953266blam.jpg)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이 1일 발표한 '2026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982억5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8.7% 증가했다.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월간 기준으로 석 달 연속 9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 대비 72.5% 증가한 4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급등한 영향이 크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466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09.0% 급등했다. 3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웃돌고, 역대 최대 수출액을 갱신한 것이다. 구글과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 확대로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된 가운데 메모리 고정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낸 영향이 크다.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액도 20% 상승했다. 컴퓨터 수출은 기업용 SSD의 핵심부품인 NAND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1년 전보다 419.5% 급등한 6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신제품 판매량 증가로 18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1.2% 증가했다.
고유가 영향에 따른 높은 수출 단가가 지속되면서 석유제품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은 각각 65.3%, 12.2% 증가한 68억4000만 달러, 38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차전지 수출은 단가 회복세에 전기차용 신규 주문 확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활성화 등이 겹치면서 24.0% 증가한 6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의 철강 저율관세할당제도(TRQ) 도입에 따른 물량 감소에도 미국 AI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라 철강 수출은 7.9% 증가한 2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반기계 수출도 일부 품목 관세 인하 영향으로 1.8% 증가했다. 바이오헬스(14억1000만 달러, 22.3%)는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화장품(13억1000만 달러, 52.1%), 농수산식품(9억8000만 달러, 1.5%) 등 소비재 수출도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부산항 신선대, 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1/552779-26fvic8/20260901093954530gqdq.jpg)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6933억18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52.8%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액(7094억700만 달러)의 97.7% 수준이다. 8월까지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에 거의 도달한 상황으로, 연간 수출 1억 달러 달성이 가시화되는 상황이다.
수입은 22.5% 증가한 635억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15.3% 증가한 126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에너지 외 수입은 24.4% 증가한 50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수입 물량은 3% 감소했지만 수입단가는 26% 급증했고, 반도체 장비(117.3%), 비철금속(27.6%)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이에 따른 8월 무역수지는 1년 전보다 283억4500만 달러 급증한 347억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무역수지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1~8월 누적 수지는 2025억7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621억7200만 달러 확대됐다.
정부는 반도체 수출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외 품목이 늘어나면서 수출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미국의 관세정책과 EU의 TRQ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동정세 등 기업들의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현재의 수출 호조에 안주하지 않고 통상환경의 변화가 우리 기업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속보] 8월 수출 982.5억 달러, 3개월 연속 900억 달러 상회…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 | 아주경제
- 고성능 AI칩·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허가 대상 포함…기업 서약서는 폐지 | 아주경제
- 美, G20 통해 중국 저가 수출 견제..."中 제품 줄여야" | 아주경제
- [기자수첩] K-바이오, 기술수출 다음을 준비할 때 | 아주경제
- 한화에어로 K9, 스페인 뚫었다…서유럽 첫 수출 성공 | 아주경제
- R&D 성과 사업화·수출시 기업당 최대 100억원 지원…총 7000억원 공급 | 아주경제
- [로펌라운지]원 강정우 변호사, '방산수출 계약의 조건' 출간 | 아주경제
- [K뷰티 성공 공식 바뀐다] 수출 주역 된 인디 브랜드…동반성장 ODM도 '최대 실적' | 아주경제
- [르포] '72시간 무인 가동' 공장 플랫폼 수출…전북대 피지컬AI 실증랩 가보니 | 아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