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금 400%+1270만원…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타결
이다예 기자 2026. 9. 1. 09:37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전체 조합원(3만9638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3만1166명(투표율 78.63%) 중 1만9183명(61.55%)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월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00%+1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하기 휴가비 20만원 인상 등을 담았다.
법률 개정 시 임금피크제 확대 없는 정년 연장 시행, 회사가 노조 측에 제기했던 모든 손해배상 가압류 철회, 내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기술직(생산직) 500명 신규 채용 등도 포함됐다.
노사는 지난 5월6일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인 지난달 25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며, 합의안은 31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과했다.
노사는 올해 교섭 테이블에서 상여금 인상,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해고된 조합원 복직, 정년 연장 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노조는 2년 연속 파업에 돌입했고, 10년 만에 8시간 전면 파업을 벌였다. 조합원당 총 60시간씩 파업하면서 실제 생산라인은 120시간 중단됐다.
이에 따른 생산 차질은 총 5만5200대, 매출 차질액은 최소 2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