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아내 금고 열어 현금 쓴다…여에스더, 쇼핑 안해 나만 써”

강주일 기자 2026. 9. 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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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스포츠경향 강주일 기자] 의사 겸 방송인 홍혜걸이 아내 여에스더의 금고를 직접 열어 현금을 쓰는 남다른 일상을 전한다.

오는 9월 1일 방송되는 KBS 2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결혼 33년 차를 맞은 의사 부부 여에스더·홍혜걸이 동반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홍혜걸은 아내와 다시 합가한 이후 달라진 경제생활을 언급했다. 그는 “제주도에 살 때는 아내에게 현금 용돈을 받았지만, 서울에서 함께 살기 시작한 뒤로는 따로 용돈을 받지 않는다”며 “여에스더 금고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 필요할 때마다 직접 꺼내 쓴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6~7년째 쇼핑을 하지 않는다. 이 집에서 돈 쓸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여에스더는 극심했던 우울증을 극복 중인 근황을 전했다. 안락사까지 고민할 정도로 중증 우울증을 앓았던 그는 “작년 10월부터 나쁜 생각이 사라졌다”며 호전된 상태를 알렸다. 대학병원에 입원해 총 28차례 전기경련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놓은 여에스더는 “당시 남편이 간유리음영으로 폐 절제 수술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입원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홍혜걸 역시 “입원 당시 말을 안 해 뒤늦게 알았다”며 아내를 향한 안타까웠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홍혜걸은 환갑을 맞은 여에스더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여행 계획도 공개했다. 우울증으로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이 긴 아내를 움직이게 하려고 일부러 ‘환불 불가’ 조건의 숙소들로만 아프리카 여행을 예약했다는 후문이다.

서울대 의대 동문인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1994년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의 다채로운 에피소드는 9월 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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