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5명 중 1명 ‘AI 고노출군’

어고은 기자 2026. 9. 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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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5명 중 1명은 인공지능(AI) 고노출군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가입자의 직업별 AI 노출도 현황을 보면 2025년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1천527만5천명 중 291만6천명(19.1%)이 AI 고노출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통신업은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의 55% 이상이 AI 고노출군에 해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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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AI 노출도 ‘1위’ … 고용 둔화, 청년인구 감소 영향

고용보험 가입자 5명 중 1명은 인공지능(AI) 고노출군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노출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변호사였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고용이슈' 2026 여름호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윤정혜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동향분석팀장은 2025년 한국직업정보 재직자 조사 자료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DB) 자료를 활용해 한국고용직업분류 세분류 기준 415개 직업의 AI 노출도를 산출했다.

AI 노출도가 높은 직업은 변호사, 법률 관련 사무원, 변리사, 생명과학 시험원, 회계사 순으로 나타났다. 텍스트 해석과 정량데이터 분석 등이 핵심 과업인 직업들이다. 반대로 AI 노출도가 낮은 직업은 도금 및 금속 분무기 조작원, 미장공, 떡 제조원, 정육가공원 및 도축원, 방수공 등이다. 신체활동이 필수적인 현장 생산·건설 기능직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보험 가입자의 직업별 AI 노출도 현황을 보면 2025년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1천527만5천명 중 291만6천명(19.1%)이 AI 고노출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고노출군의 평균 연령은 40.2세로 가입자 전체 평균 연령(45.7세)보다 낮았고 청년층과 30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30대에서는 AI 중노출 및 고노출 직종의 비중이 절반 이상(53.1%)을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정보통신업, 금융 및 보험법 등 지식집약적 산업에서 AI 노출 수준이 높았다. 특히 정보통신업은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의 55% 이상이 AI 고노출군에 해당됐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건설업 등은 AI 비노출 직종의 비중이 높아 산업간 AI 노출 수준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했다.

연구진은 최근 고용 둔화를 AI의 일자리 대체효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AI가 본격적으로 활용된 2023년 이후 AI 노출 수준과 관계없이 전 직종에서 고용보험 취득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윤 팀장은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을 요인별로 분해한 결과 최근의 고용 둔화는 AI의 직접적인 대체 효과보다는 청년인구 감소와 경제활동참가율 변화 등 노동공급 측면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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