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님은 어쩌다 캐나다 유학을?" 김병지 사생활 저격→박문성 답했다..."제 아이 생활이 무슨 관계인가" 논점 흐리기 지적

고성환 2026. 9. 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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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의 사생활 폭로전에 정면으로 맞섰다.

박문성 위원은 3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강원FC 대표의 공개 질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드린다"라며 각종 의혹들에 대해 직접 답했다.

또한 박문성 위원은 "많은 사람이 이 사안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김병지 대표를 둘러싼 각종 문제와 의혹이라는 본질에는 답하지 않은 채, 이를 개인 간의 다툼으로만 돌리려 한다면 논점을 흐리는 것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라며 "제기된 의혹이 아니라, 의혹을 제기한 사람을 공격해 논점을 흐리는 전형적인 프레임 전환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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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고성환 기자]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의 사생활 폭로전에 정면으로 맞섰다. 그는 김병지 대표가 제기한 의혹들을 반박하며 개인 간의 다툼으로 논점을 흐리지 말라고 맞받아쳤다.

박문성 위원은 3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강원FC 대표의 공개 질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드린다"라며 각종 의혹들에 대해 직접 답했다. 

먼저 그는 "전 2009년에 기자 생활을 그만뒀다. 김 대표께서 언급한 대한축구협회의 법인카드 부정 사용 문제가 불거진 것은 2016년이다. 당시 전 이미 기자가 아니었으므로, 기자로서 협회를 취재하거나 상대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과거 대한축구협회 법인카드로 식사나 2차 술자리 등을 대접받는 사실이 없냐는 의혹에 선을 그었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을 노렸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박문성 위원은 "2023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에 관심을 보이거나 관련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다. 국회 청문회 참고인 출석 이후 '협회에 들어가 직접 개혁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일부 의견이 있었을 때,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방송에서 말한 적은 있다"고 일축했다.

[OSEN=조은정 기자]제2회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식이 16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진행됐다.이번 제2회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자로는 선수 부문에 김주성, 김병지, 고(故) 유상철, 데얀이 선정됐다. 지도자 부문에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 공헌자 부문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선수 부문에 헌액된 전 축구선수 김병지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9.16 /cej@osen.co.kr

숭실대 축구 감독 선임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소명했다. 앞서 김병지 대표는 "숭실대학교에서 박성배 축구부 감독 선정하는 일도 관여했다는 소문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문성 위원은 "당시 감독이 공석이던 학교 측으로부터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감독은 공개 모집과 공개 면접, 공개 채점 및 공개 논의 과정을 거쳐 선임됐다. 위원장은 따로 있었으며, 저는 여러 운영위원 가운데 한 명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운영위원으로서 감독 선임 절차에 소홀했다면 비판받아야겠지만, 정당한 절차에 따라 감독 선임 업무를 수행한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황당해했다.

김병지 대표는 '달수네트래블을 다녀온 후 2020년 1월 31일 뒷풀이 노래방에서 있었다던 소문'에 대해 묻기도 했다. 박문성 위원은 이 역시 "2020년 1월 31일 모임은 10여 명이 참석한 정상적인 자리였다. 제 기억뿐 아니라 당시 참석했던 여러 분에게 다시 확인한 결과도 같았다. 다행히 사진과 영상 자료도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OSEN DB.

팬들 사이에서도 '논점 흐리기'로 논란을 빚었던 자녀의 캐나다 유학 건에 대한 입장도 들을 수 있었다. 앞서 박문성 위원은 김병지 대표가 강원FC 유소년 선수들의 토트넘 런던 연수 과정에 구단 소속이 아닌 자신의 아들을 사적으로 포함시킨 1년 전 사건을 재언급했다. 그러자 김병지 대표는 이미 사과한 일을 끄집어냈다며 역으로 박문성 위원 자녀의 유학 배경을 물었다.

하지만 박문성 위원 자녀의 캐나다 유학은 어디까지나 사생활의 영역이다. 축구계와 관련도 없고, 박문성 위원이 해명할 일도 아니다. 자신의 아들을 세금으로 가는 연수에 포함시켰던 김병지 대표의 케이스와는 전혀 다르다. 이 때문에 처음부터 김병지 대표를 향한 비판만 가중됐다.

박문성 위원 역시 "제가 공적 영역에서 활동하는 것과 제 아이의 생활이 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묻고 싶다. 제가 자신의 지위나 영향력을 이용해 친인척의 부당한 이익을 도모했는가. 구분돼야 할 전혀 다른 사안을 하나인거처럼 묶어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국회의원 출마 의혹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김병지 대표는 박문성 위원을 향해 "국회의원에 출마하시나? 축구를 이용해 정치적 발판을 놓을 리 없다고 믿지만, 소문이 많다"고 말한 바 있다. 박문성 위원은 이번 입장문을 통해 제기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으나 국회의원 출마 소문은 유일하게 다루지 않았다.

[사진] 꽁병지 TV 유튜브 채널 캡처.

격렬한 언론전을 벌이고 있는 박문성 위원과 김병지 대표다. 김병지 대표는 박문성 위원의 잘못된 방송 내용 때문에 자신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장 당시 멕시코 칸쿤을 방문한 것처럼 오해가 퍼졌다며 민사소송을 예고했다. 심지어 박문성 위원이 휴가를 떠나자 "무엇이 두려우신가? 제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무섭나?"라고 몰아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박문성 위원이 휴가를 마치자마자 반박문을 발표하면서 여론은 더욱 김병지 대표에게 등을 돌리게 됐다. 김병지 대표 측에서 결정적인 증거나 증언을 제시하지 않는 한 진흙탕 싸움만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박문성 위원은 김병지 대표가 성실히 조사에 응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병지 대표님,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히 조사받고 소명하시면 된다. 다른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 주장한다고 해서 김 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반격했다.

또한 박문성 위원은 "많은 사람이 이 사안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김병지 대표를 둘러싼 각종 문제와 의혹이라는 본질에는 답하지 않은 채, 이를 개인 간의 다툼으로만 돌리려 한다면 논점을 흐리는 것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라며 "제기된 의혹이 아니라, 의혹을 제기한 사람을 공격해 논점을 흐리는 전형적인 프레임 전환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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