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고양시를 의료바이오·항공우주 메카 도시로 만들 것”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임명수 2026. 9. 1.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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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동국대와 협력해 의료바이오 산업을, 한국항공대와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항공우주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민선9기 민경선 고양시장은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의 협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민 시장은 취임 전 동국대와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 등을 논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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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민경선 고양시장
AI 암인증센터 국립암센터 등과 협력하고
UAM 실증, 내년도 고양에서 시범 운행
K-컬처밸리, 경제자유구역, 교통도 해결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지난달 11일 시장 집무실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국립암센터·동국대와 협력해 의료바이오 산업을, 한국항공대와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항공우주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민선9기 민경선 고양시장은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의 협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11일 시장 집무실에서 만난 민 시장은 “그간 의료바이오 산업에 대한 실기가 있었지만 임기 동안 노력을 잘 결집하고 촘촘히 준비해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민 시장은 취임 전 동국대와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 등을 논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취임 후에는 국립암센터·일산병원·동국대병원·명지병원·일산백병원·일산차병원·더자인병원 등 7개 병원과 함께 ‘바이오산업 육성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했다.

민 시장은 “국립암센터는 암진료 임상시험 관련 97%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AI 암인증센터로 등록돼 있다”며 “동국대 등도 치료와 임상 연구 등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을 양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동국대와 연구기관 등이 제품을 개발하고, 국립암센터의 빅데이터 임상 자료 등을 결합하면 이에 연관한 허브국제기구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며 “신약 개발 등을 위한 국책사업 유치에 나서는 등 고양시를 의료바이오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7월 29일 제주에서 열린 2026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쇼케이스 현장에서 민경선(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고양시장이 국내 UAM 기체 개발 업체로부터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고양시 제공

민 시장은 항공대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고양시는 UAM 사업을 위한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최근 국토부 주관으로 제주에 유인 시스템으로 시범 운항했고, 내년에는 고양에서도 시범 운항이 예고돼 있다”고 했다. 앞서 국토부는 7월 29일 제주 성산읍 일대에서 2인승 유인 기체 ‘볼로콥터2X’ 시범비행 시험에 나섰다. 상공 약 30m 고도에서 해안가를 따라 1km 안팎을 5분간 실제 비행했다.

민 시장은 “일산 킨텍스 인근 부지(약 1만5,000㎡)에 수도권 유일이자 국내 최초의 UAM 실증센터와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등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더욱이 최근 정부에서 고양시의 군사보호구역과 비행안전구역 일부를 해제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공대는 UAM 조종사 양성과 글로벌 인증 인큐베이팅 등이 독보적인 만큼 고양시가 향후 UAM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민 시장은 의료바이오·항공우주산업의 양성을 위해 일산 백석빌딩에 이들을 입주시키기로 했다. 자연스레 신청사 문제도 해결됐다. 고양시는 그간 신청사 이전과 건립 문제로 민선8기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민경선 고양시장이 지난달 11일 시장 집무실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민 시장은 “K-컬처밸리사업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공업물량 확보 등 산적한 현안들도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며 “노선버스와 철도 등 교통문제도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임기 내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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