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명 실종된 네팔 발전소 터널서 시신 1구 발견…신원 미확인
박지윤 기자 2026. 8. 31. 22:03

네팔 대홍수로 한국인 9명이 실종된 수력발전소의 터널 내부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다만 발견된 희생자의 국적과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시간 31일 AFP통신에 따르면 네팔군은 이날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구조대가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은 네팔 구조 작업에 투입된 중국 터널 전문 구조팀이 발견했습니다. 구조팀은 터널 내부 약 300m 지점까지 들어가 수색을 벌인 끝에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현재까지 희생자의 국적을 비롯한 구체적인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는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 중인 곳으로, 이번 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이 근무했습니다.
한국인 실종자 수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헬기 1대를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헬기는 한국인 실종자들이 있었던 사무동과 상부 위어 댐 상공을 비행하며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에서는 대규모 인원이 연락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한 쿠마르 당기 네팔 독립발전사업자협회 회장은 AP통신에 이 발전소에서 576명이 연락이 끊겼으며, 이 가운데 약 300명은 터널 내부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수력발전소에서도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칠리메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시신 2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이곳에 투입된 인도 터널 구조팀은 터널 내부 약 100m 지점까지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터널 내부가 진흙 등으로 막혀 있어 더 깊숙이 들어가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대는 트리슐리강 하류의 트리슐리 3A·3B 수력발전소 터널에는 100여명이 갇힌 상태에서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조 작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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