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인천 실험 접은 에어로케이…“거점 공항 집중”

이유진 2026. 8. 3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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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의 거점 항공사, 에어로케이는 인천공항에서 전면 철수하고 거점인 청주공항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에어로케이는 인천공항을 통한 여객 운항과 화물 운송 모두 중단하기로 하면서, 2년 만에 전면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실제로 청주공항에서 에어로케이의 국제선 이용객은 2년 만에 7배 가까이 늘었고, 이 기간 국제선 비중은 32%에서 90%까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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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양대 항공사의 흡수 합병으로 항공업계가 요동치며 저비용 항공사의 생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청주국제공항의 거점 항공사, 에어로케이는 인천공항에서 전면 철수하고 거점인 청주공항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1년 청주국제공항에 둥지를 튼 이후, 7개국 23개 노선을 운항하며 꾸준히 성장해 온 에어로케이.

지방공항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2024년 5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여객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달에는 화물 운송에도 뛰어들며 한 달여 동안 수출입 화물 물류 15톤가량을 운송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에어로케이는 인천공항을 통한 여객 운항과 화물 운송 모두 중단하기로 하면서, 2년 만에 전면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의 사업 실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거점인 청주공항에서 국제선 중심 항공사로 내실을 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실제로 청주공항에서 에어로케이의 국제선 이용객은 2년 만에 7배 가까이 늘었고, 이 기간 국제선 비중은 32%에서 90%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인천공항 이용객은 51만 명으로 청주공항의 20%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이성한/에어로케이 세일즈마케팅 팀장 : "한정된 기재와 승무 자원을 인천과 청주로 분산하는 것보다 수요가 확실하게 증명된 거점 한곳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올해 1분기 반짝 흑자를 기록했다가 다시 적자로 돌아서며, 직원 무급 휴직까지 권고했던 에어로케이.

인천공항에서의 짧은 실험을 끝내고 청주공항에 띄운 승부수가 운영난에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김선영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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