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552㎜’…전남광주 집중호우 피해 속출

서형우 기자 2026. 8. 3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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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주택 침수 등 신고 101건…인명 피해는 없어
보성·영광 올 첫 시행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31일 오전 전남광주 영광군 법성면 한 주택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영광에는 오전 9시 기준 344㎜의 비가 내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에 이틀간 552㎜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도로 침수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3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영광 낙월도 552㎜, 영광 안마도 261.1㎜, 영광 203㎜, 보성 177㎜, 신안 임자도 163㎜, 화순 이양 136㎜, 영광 염산 130.5㎜, 나주 다도 127.5㎜, 화순 105㎜ 등이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보성 111.7㎜, 영광 낙월도 107.5㎜, 화순 이양 82㎜, 영광 안마도 61.2㎜, 영광 49.6㎜, 화순능주 43.5㎜ 등이 기록됐다. 이 중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영광·보성에서는 올해 첫 시행한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 피해 신고도 이어졌다. 오후 1시 기준 광주권역의 호우 피해 신고는 36건, 전남권역은 65건이 접수됐다.

피해 신고는 영광이 60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순천 2건, 여수·신안·해남 각 1건이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대부분은 도로 침수·맨홀 역류 등으로 인한 안전조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영광군 백수읍에서는 이날 오전 8시9분께 주택이 침수돼 안에 고립된 주민 2명이 소방 당국에 구조되기도 했다.

곳곳에서 담벼락, 나무, 통신주 등이 쓰러지는 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서구 매화동에서는 통신주가 쓰려져 안전조치를 진행하기도 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전남광주는 비가 그친 후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서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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