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괴담에 제주 관광 ‘휘청...’관광업계 “과도한 추측 자제해야”

진주리 기자 2026. 8. 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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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실종 사건을 둘러싼 허위·왜곡 정보와 괴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면서 제주 관광에 대한 치안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경찰의 장모씨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이 알려진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24일을 제외하고 지난해 같은 날보다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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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관광협회 “허위·왜곡 정보 확산에 지역경제 피해 우려”…‘안전관광 지킴이’ 역할 강화
제주도관광협회는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 실종 사건 허위 종결 논란과 관련해 확산하고 있는 괴담과 치안 우려를 불식하는 데 나섰다.

제주지역 실종 사건을 둘러싼 허위·왜곡 정보와 괴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면서 제주 관광에 대한 치안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경찰의 장모씨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이 알려진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24일을 제외하고 지난해 같은 날보다 모두 감소했다. 특히 30일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3만354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12% 줄었다.

관광업계에서는 최근 실종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에 더해 실종자 사망을 둘러싼 각종 의혹까지 확산하면서 제주 치안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온라인상의 불안이 실제 관광 소비 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농어촌민박을 비롯한 일부 펜션에서는 추석 연휴 제주 방문을 계획했던 고객들이 치안 불안을 이유로 예약을 취소하거나 대형 호텔 등으로 숙소를 변경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청 인터넷 민원 게시판에도 제주지역 실종자 통계가 맥락 없이 전달되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 제주 관광 이미지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제주도관광협회는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 실종 사건 허위 종결 논란과 관련해 확산하고 있는 괴담과 치안 우려를 불식하는 데 나섰다.

협회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보와 과도한 추측은 관광객에게 불필요한 불안과 공포를 심어줄 뿐 아니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는 관광사업체와 종사자, 나아가 지역경제 전체에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광객의 안전은 그 어떤 관광정책이나 마케팅보다 우선돼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라며 "단 한 건의 사건과 사고도 관광객에게는 큰 불안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번 일을 제주관광의 안전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관광업계가 '제주 안전관광 지킴이' 역할을 맡아 관광객 안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명백한 허위사실이나 조작된 정보를 고의적·반복적으로 생산·유포해 관광객의 불안을 조장하고, 관광사업체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피해를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