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건너다 사망‥1시간 폭우에 '쑥대밭'

황두길 2026. 8. 3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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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실종자들이 나오기에 앞서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집에 가기 위해 징검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택가 주차장도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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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실종자들이 나오기에 앞서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황두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구 시내의 하천.

구급대원들이 심정지 상태의 70대 남성을 구조해 응급 처치를 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하천 징검다리 부근에서 남성이 물에 빠졌습니다.

대구 중구엔 새벽 4시 반쯤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2시간 만에 해제됐는데, 하천 출입은 가능했지만 징검다리엔 차단봉과 건너지 말라는 안내문이 설치됐습니다.

[대구시 관계자 (음성변조)] "아침에 (호우주의보) 걸었다가 비가 이제 좀 지나가서 해제는 됐지만 저희들은 이제 (오전 7시부터) 계속 통제시켜놨죠."

경찰은 남성이 집에 가기 위해 징검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최대 30mm 가까이 내린 대구에는 비바람에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 등 72건의 수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진 울산 동구.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생활 쓰레기도 둥둥 떠다닙니다.

주차된 차량은 갑자기 불어난 빗물을 미처 피하지 못해 바퀴가 잠겼습니다.

[강선영/울산 동구 방어동] "건물 쪽에도 지금 1층에는 거의 물이 안쪽으로 다 들어와서 이제 노래방 같은 경우는 방 안으로 물이 다 차 있는 상태였고‥"

주택가 주차장도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짧은 시간에 폭우가 몰아쳐 호우 긴급재난문자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침수 피해 빌라 입주민 (음성변조)] "기상청이 예보를 좀 미리 정확하게 해 주셨으면 저희가 미리 차수막을 설치해서 피해를 안 봤을 텐데‥"

이 박스를 보시면 당시 물이 제 허리 높이까지 차올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물이 빠진 뒤 도로 위 아스팔트는 곳곳이 갈라지고 깨져 있습니다.

[윤정강/울산 동구 방어동] "비가 오면 이 물이 말도 안 되게 내려왔어요. 평소 때 많이 왔다 하면 내가 여기를 건너지를 못해. 이거 한번 봐보세요. 내가 떠내려갈까 봐 겁이 나."

1시간 동안 내린 비로 울산 지역에는 19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MBC뉴스 황두길입니다.

영상취재: 최영(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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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최영(울산)

황두길 기자(dugil@u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8610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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