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명 사망 강남 치과서 13명 응급실행…"경련" "호흡곤란" "출혈"

2026. 8. 3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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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수술로 2명이 숨진 서울 강남의 대형 치과에서 지난 13일에도 80대 남성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응급실로 이송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이소희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119구급대가 이 치과에 출동한 건 22차례, 이 가운데 13명이 응급실로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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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임플란트 수술로 2명이 숨진 서울 강남의 대형 치과에서 지난 13일에도 80대 남성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응급실로 이송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이 치과에 119 구급대가 출동한 것만 무려 22차례. 이 가운데 13명이 응급실에 실려 갔고, 경련과 호홉곤란, 출혈 등의 증상을 보였습니다. 안정모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초저가 임플란트를 내세운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치과.

지난해 12월, 이곳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받던 7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숨졌고, 8개월 뒤에도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그런데 이 치과에서 발생한 응급 상황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이소희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119구급대가 이 치과에 출동한 건 22차례, 이 가운데 13명이 응급실로이송됐습니다.

2023년 9월에는 60대 남성이 임플란트 시술 뒤 경련 증상을 보였고, 구급대가 도착한 뒤에도 강직과 떨림이 반복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임플란트 시술 중 가슴에 답답함을 호소한 90대 남성은 심장 박동수가 분당 60회 아래로 떨어져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지혈이 되지 않아, 길거리에서 피를 토했다는 신고도 확인됐습니다.

두 번째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열흘 뒤인 지난 13일에는 80대 남성이 임플란트 수술 도중 호흡곤란을 호소해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형 수술이 이뤄지는 의료기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치과의원 특성상 한 곳에서 2명이 숨지고 13건의 응급 이송이 발생한 건 이례적이라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손병진 /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보이사 - "제가 개원한 지 한 20년 됐고 저희 치과에 구급차가 출동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나 환자의 나이나 이런 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진료하다 보니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게 아닌가…."

초저가를 내세워 환자를 대량으로 유치하는 일부 치과의 진료 행태가 환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정모입니다. [an.jeongmo@mbn.co.kr]

영상편집 :이재형 그래픽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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