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낙월도 이틀간 552mm…거제보다 더 퍼부었다

강경모 2026. 8. 3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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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퍼부어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현장 갑니다.

네팔 대홍수 이후 실종된 우리 직원 9명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현장 갑니다.

제주 실종 사건, 타살 가능성이 낮다고 경찰은 쭉 이야기 해왔는데, 사인 관련해 톤이 다소 달라졌습니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호남 지역에 극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남 영광 낙월도에 이틀간 550mm 쏟아졌는데요. 

전남 보성엔 지난 광복절 연휴 때 큰 피해를 본 경남 거제 때보다 시간당 더 많이 쏟아졌습니다.

첫 소식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산비탈에서 거세게 쏟아지는 물살을 뚫고 구조대원들이 주택쪽으로 건너갑니다.

불어난 계곡물로 산 입구 주택에 고립된 주민 2명을 구조하기 위해섭니다.

마을 하천은 흙탕물이 넘쳐 인근 논을 모두 휩쓸어 버렸습니다. 

몰아친 하천물에 다리에는 쓰레기와 나뭇가지들이 걸려 있습니다.

[김양권 / 전남광주 영광군]
"제가 여기서 태어난 때가 71년 전 났는데 이렇게 비가 많이 온 것은 오늘 처음 봤습니다. 한 두 시간 사이에 이렇게 와 버렸어요."

오늘 새벽 전남 영광에는 시간당 107.5mm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박순자 / 전남광주 영광군]
"계속 물이 팍팍 쏟아지길래 하수구를 다 뚫어서 놓고 들어가서 잠깐 잠들었는데 나와보니까 (물이 차서) 마당이 뜨게 생긴 거예요. 오도 가도 못하겠는 거예요."

특히 영광군 낙월도에는 이틀간 552mm의 물폭탄이 덮쳤습니다.

기습 폭우에 산비탈이 무너지면서 도로가 온통 진흙밭이 됐고 뿌리채 뽑힌 나무들도 도로에 나뒹굽니다.

[현장음]
"여기 차 못 다닙니다. 저도 지금 흙탕 속에 빠져서 여기를 건너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남 보성에도 시간당 124.6mm의 극한 폭우가 내려 마을 도로가 잠기고 주택들도 침수됐습니다.

광복절 연휴 시간당 124.5mm가 쏟아졌던 거제보다 더 많이 비가 온 겁니다.

기습 폭우로 전남광주지역에는 현재까지 60여 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으며 시간이 갈수록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환
영상편집: 강민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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