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 압축… KB금융 회장 최종 후보 누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최종 후보군이 3인으로 압축된 가운데 차기 회장이 누가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내달 11일 최종 후보 선정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내달 11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숏리스트)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 후,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회추위는 27일 회의를 열고 1차 심층 인터뷰를 거쳐 6명의 숏리스트 중 3명을 선정했다. 압축된 숏리스트 3명 후보는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 등 3명이다.
앞서 회추위가 선정한 숏리스트 6명은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 이창권 KB금융지주 부문장, 이환주 국민은행장, 익명을 요청한 외부 후보 1인이었다.
최종 후보 3인엔 내부 출신인 양 회장과 이 부문장, 그리고 외부 출신인 권 전 행장이 이름을 올린 셈이다.
이 중 양 회장은 2023년 11월 KB금융 회장에 올랐으며, 이번에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취임 이후 그룹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어 경영 능력을 입증해왔다. 호실적과 주주환원 성과를 토대로 가장 강력한 회장 후보로 꼽혀왔다.
◇ 내부냐, 외부냐… 최종 후보에 쏠리는 시선

양 회장과 이 부문장은 내부 출신으로서 조직 및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가 밝다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양 회장은 현직 회장인 만큼 경영 연속성 측면에서 강점을 두드러진다는 평이다. 이 부문장은 정통 내부 승계 후보로서 상징성을 갖고 있다.
유일한 외부 후보인 권광석 전 행장은 대형 시중은행장을 지냈을 뿐 아니라, 투자금융(IB) 및 자산운용을 아우르는 폭넓은 금융권 경력을 갖고 있는 점이 차별점이다. 권 전 행장은 1988년 상업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금융지주 홍보실장, 우리은행 대외협력단장, 우리PE자산운용 대표,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사 등을 거쳐 2020년 우리은행장에 올랐다. 코로나19 사태로 시장 내 불확실성이 고조됐을 당시, 우리은행장에 올라 2022년 3월까지 지휘봉을 잡으면서 조직 안정화를 이끌었다.
권 전 행장은 외부 출신 인사인 만큼 조직 내부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인사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선진화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외부 경험을 내세워 인적 쇄신을 강조할 수 있는 인사로 평가된다.
최종 후보 선정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B금융그룹 지휘봉을 누가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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