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물류 확대·의료기기…에이피알 확장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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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에이피알이 해외 화장품 물류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국내 의료미용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해외 사업 확대와 함께 국내에서는 의료미용기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화장품 물류를 고도화하고, 국내에서는 의료미용기기 시장에 진입한 뒤 의료기기까지 해외로 확대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장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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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속형 초음파 리프팅 의료기기 국내 인허가 완료
화장품·뷰티 디바이스 넘어 의료미용으로 확장

|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에이피알이 해외 화장품 물류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국내 의료미용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성장한 에이피알이 의료미용기기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뷰티 사업의 어디까지 확장할지 주목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상반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으로 수출되는 에이피알 화장품의 항공운송 계약을 수주했다. 화물 포장부터 통관, 선적, 현지 도착까지 운송 전 과정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에이피알은 기존 운송업체에 현대글로비스를 추가했다.
에이피알의 해외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물류 방식도 고도화되는 모습이다. 에이피알은 일본·미국·중국·영국·프랑스·베트남·인도 등 13개 지역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고, 해외 매출 비중은 90%에 육박한다. 해외 주요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항공운송 등 물류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에서도 해외 사업 확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에이피알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3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28억원으로 146% 늘었다. 2분기 매출은 7675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기존 2조1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상향했다.
해외 사업 확대와 함께 국내에서는 의료미용기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집속형 초음파 방식의 리프팅 의료기기 1종에 대한 국내 인허가를 완료했고, 올해 말부터 내년 초 국내 출시를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기는 미국 멀츠의 '울쎄라', 클래시스의 '슈링크'와 같은 초음파 기반 리프팅 장비다.
스킨부스터를 통한 의료미용 사업의 해외 진출은 이미 시작됐다.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기반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2등급 의료기기 인증과 수출 허가를 받아 지난 2분기부터 소액 수출을 시작했다. 3분기부터는 일본과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화장품‧뷰티 디바이스 넘어 '뷰티 풀밸류체인' 구축
이에 따라 리프팅 기기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주목된다. 국내 출시 이후 해외 각국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판매 지역을 넓힐 경우 기존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에 이어 의료미용기기까지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피알이 의료미용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배경에는 기존 축적한 기술력과 소비자 접점이 있다. 이미 구축한 글로벌 온라인 판매망과 브랜드 인지도가 향후 의료미용기기 사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다만 의료미용기기 시장에는 이미 클래시스와 파마리서치 등 선두 업체들이 자리 잡고 있다. 클래시스는 리프팅 장비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파마리서치는 PN 기반 '리쥬란'을 앞세워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에서 확보한 브랜드 인지도와 해외 유통망을 기반으로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에이피알의 다음 성장축은 단순히 화장품 판매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화장품 물류를 고도화하고, 국내에서는 의료미용기기 시장에 진입한 뒤 의료기기까지 해외로 확대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장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 시장 관계자는 "신규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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