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7조원 규모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 본격화

권미란 2026. 8. 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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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폴리펩타이드그룹(PolyPeptide Group)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에 착수했다.

공개매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위해 설립한 스위스 특수목적법인(SPC) '삼성펩타이드(Samsung Peptide)'를 통해 진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폴리펩타이드그룹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공개매수를 거쳐 11월 말까지 최종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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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부터 공개매수…11월 말 인수 완료 목표
최대주주 56% 응모 확약…100% 지분 확보 추진
펩타이드 CDMO로 사업 확대…기존 계약도 승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폴리펩타이드그룹(PolyPeptide Group)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에 착수했다. 최대주주의 응모 확약과 현지 이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100% 지분 확보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 전량 3301만6411주를 대상으로 한 공개매수 설명서를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공개매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위해 설립한 스위스 특수목적법인(SPC) '삼성펩타이드(Samsung Peptide)'를 통해 진행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44.31스위스프랑(CHF)으로, 발행주식 전량이 응모할 경우 총 인수금액은 14억6000만스위스프랑(약 2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수 발표 전인 지난 7월 20일 60거래일간 거래량 가중평균주가인 39.7스위스프랑과 비교하면 11.6% 높은 가격이다.

이사회 만장일치 지지…최대주주 55.65% 응모 확약

회사에 따르면 폴리펩타이드그룹 이사회는 이번 공개매수를 만장일치로 지지했으며 스위스 인수위원회 공인 평가기관이자 글로벌 재무자문사인 IFBC 역시 공개매수 가격이 공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대주주인 드라우프니르 홀딩(Draupnir Holding)도 보유 주식 전량을 공개매수에 응모하기로 확약했다. 드라우프니르 홀딩이 보유한 주식은 1837만5000주로, 지분율은 약 55.65%다.

공개매수 기간은 현지시간으로 9월 15일부터 10월 12일 오후 4시까지다. 삼성펩타이드는 공개매수에 응모한 지분이 66.7%를 초과하고 관련 규제당국의 승인 등 거래 종결 조건이 충족되면 최종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거래가 종료되면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상장폐지도 추진한다. 특히 필요 지분율 요건인 90% 이상을 확보할 경우 소수주주의 잔여 지분을 강제 매수하는 스퀴즈아웃(squeeze-out)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펩타이드로 CDMO 사업 확장…기존 계약도 승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폴리펩타이드그룹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공개매수를 거쳐 11월 말까지 최종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거래 규모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M&A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영역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항체의약품을 중심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온 데 이어 펩타이드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 그룹이 수행중인 CDMO 계약도 승계함으로써 인수 직후부터 수주 물량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면서 "그동안 축적해 온 대규모 생산시설 설계∙운영 노하우를 폴리펩타이드그룹의 펩타이드 개발∙생산기술과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향후 펩타이드 시장 확대에 따른 생산시설 확충도 함께 검토해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미란 (rani19@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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