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순이익 3분의 1 주주환원”…셀트리온, 1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황소영 기자 2026. 8. 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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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고, 앞으로 매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자사주 매입과 함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제시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1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은 중장기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결정했다"며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매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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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고, 앞으로 매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52만4384주를 장내 매수하기로 결의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 기준 약 1000억 원이며 매입은 9월 1일부터 진행한다.

이번 결정을 포함하면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을 결정한 자사주는 총 160만288주, 3000억 원 규모다. 최근 3년간 누적 자사주 매입 물량은 약 893만 주다.

셀트리온은 이번 자사주 매입과 함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제시했다. 올해를 포함해 매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의 약 33%를 현금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인 환원 방식은 주가 수준과 시장 상황, 재무구조, 현금흐름, 투자계획 등을 고려해 매년 결정한다. 회사가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낮다고 판단할 경우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늘리고, 직접적인 환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현금배당 비중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 역시 향후 이사회 결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소각을 추진한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유통주식 수가 줄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이 늘고 신규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실적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익의 일정 부분을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1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은 중장기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결정했다”며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매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시장 상황에 맞게 병행해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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