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A發 2차 메모리 품귀…HBM·D램 가격 또 급등

구경우 기자 2026. 8. 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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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투입될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가 본격 공급되면서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재차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빅테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잇따라 체결하자 HBM과 범용 D램 가격이 또 치솟았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급증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해 생산라인을 전환하고 신규 생산 거점을 찾는 등 공급 확대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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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수출가 사상 첫 70弗 돌파
범용 D램도 24% 치솟아 22.9弗
최태원 “日 반도체 공장 검토 중”
삼성은 파운드리 라인 D램 전환
위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함.클립아트코리아

글로벌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투입될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가 본격 공급되면서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재차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빅테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잇따라 체결하자 HBM과 범용 D램 가격이 또 치솟았다.

31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HBM 1개당 평균 수출가는 전달보다 9.5% 오른 76.13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 70달러를 돌파했다. 수출액은 100억 8584만 달러(약 13조 8065억 원)로 6월(126억 8218만 달러)보다 20.4% 감소했지만 수출 물량이 1억 3247만 개로 27.3% 줄면서 수출 단가는 올랐다.

HBM 가격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탑재될 HBM4 양산과 함께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HBM 평균 수출가는 1분기 40.94달러에서 HBM4가 공급되기 시작한 2분기 60.22달러로 47%가량 수직 상승했다. D램을 적층해 만드는 HBM4의 생산이 늘면서 범용 D램 역시 품귀 현상을 빚으며 7월 D램 평균 수출가는 22.9달러로 24.3% 급등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급증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해 생산라인을 전환하고 신규 생산 거점을 찾는 등 공급 확대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라인을 메모리 생산 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은 이날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SK하이닉스가) 일본에 반도체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 측은 일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 인수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원빈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반도체는 생산되는 즉시 모두 수출되고 있다”며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늘리기 어려워 당분간 단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1일 일본 센다이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대한상의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이석진 기자 s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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