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美 긴축 우려도 누른 ‘삼전닉스’ 구조대… 급락 출발한 코스피, 반등 성공

연선옥 기자 2026. 8. 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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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급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가 하락 출발한 것은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다.

당초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잭슨홀 미팅 이후엔 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해졌다.

미 금리 인상 우려가 우리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기타법인 자금 유입이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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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하는 기타법인 자금 유입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급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에 활용하기 위해 자기주식 매수에 나서면서 주식 시장 전반에 투자 심리를 자극한 모습이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14포인트(0.46%) 오른 6820.0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175.30포인트(2.58%) 내린 6613.58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낙폭이 3%대로 커지면서 6500선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다. 그런데 기타법인에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낙폭을 줄여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물론 개인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000억원 넘게 순매도했고, 기관은 9000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200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타법인은 1조5000억원 순매수했다.

장 초반 3~4% 넘게 하락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1% 넘게 상승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LG전자가 7% 넘게 올랐고, SK온이 미국에서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SK이노베이션도 급등했다.

이날 증시가 하락 출발한 것은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28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워시 의장의 발언이 나온 이후 미 국채 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당초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잭슨홀 미팅 이후엔 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해졌다.

미 금리 인상 우려가 우리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기타법인 자금 유입이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외국인이 장중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가까이 순매도하기도 했지만, 장중 순매도 규모가 줄었다.

코스닥 시장은 약세로 마감했지만, 지수 낙폭은 장중 크게 줄었다. 코스닥 지수는 4.12포인트(0.49%) 내린 834.2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급락하면서 80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소폭 하락세에 마감했다.

바이오 업종이 대체로 하락했지만, 2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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