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신뢰 완전히 무너졌다…"스탭들 표는 어떻게 구했나→최소 일주일 전 마련 추정"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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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여행 편을 둘러싸고 연출 조작 및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당일 공항 현장에서 목적지를 전격 결정했다는 '100% 즉흥 여행' 콘셉트의 진위는 물론, 현지 지자체 지원을 둘러싼 제작진의 번복 대응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프로그램의 신뢰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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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여행 편을 둘러싸고 연출 조작 및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당일 공항 현장에서 목적지를 전격 결정했다는 ‘100% 즉흥 여행’ 콘셉트의 진위는 물론, 현지 지자체 지원을 둘러싼 제작진의 번복 대응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프로그램의 신뢰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가장 먼저 불을 지핀 것은 협찬 여부를 둘러싼 제작진의 해명 번복이다. 당초 제작진은 카자흐스탄 촬영과 관련된 의혹이 불거지자 "이번 여행과 관련해 어떠한 촬영 지원이나 협찬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알마티시 관광국 측이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촬영은 알마티시 관광국의 직접적인 지원 아래 진행되었다"고 밝히면서 양측의 설명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서로 다른 주장이 맞서며 파장이 커지자 제작진은 지난 31일 공식 홈페이지의 안내 문구를 슬그머니 수정했다. 수정된 안내문에서 제작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으며,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았다"라며 기존 입장을 바꿨다. 이는 '지원이나 협찬이 전혀 없었다'던 당초 발표에서 '금전적 지원만 없었을 뿐 행정 및 현장 협조는 받았다'며 부인 범위를 대폭 축소한 셈이다. 다만 현행 방송 법령상 협찬은 단순 현금 지원뿐만 아니라 인력, 장소, 행정적 용역 제공까지 모두 포함하는 개념인 만큼, 제작진의 말장난식 해명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와 함께 해당 여행 자체가 사전에 철저히 기획된 연출이었다는 구체적인 주장까지 제기되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지난 29일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진이 방송 약 일주일 전부터 '즉흥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미리 준비했고, 카자흐스탄으로 목적지 또한 사전에 결정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전현무가 공항 전광판을 보고 현장에서 즉석으로 항공권을 예매했다는 연출은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진호는 동행 스태프의 규모를 결정적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전현무 혼자 떠나는 개인 여행이라면 당일 공항 발권이 가능할지 몰라도, PD와 작가를 비롯해 촬영 및 음향 감독 등 대규모 제작진이 한 번에 동일 편의 탑승권을 당일 현장에서 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제작진의 항공권은 최소 일주일 전부터 사전에 예매돼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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