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용혜인, 1년에 11억 못 받을까봐 비례직 사퇴 안해”

박성진 기자 2026. 8. 31.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31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유지 방침에 대해 "1년에 11억 원을 못 받을까 봐 지금 사퇴 안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직무대행이 "국회에서 입법 정책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하자, 나 의원은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며 "국무위원으로 지명되면 (통상적 관례상)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는데 (용 후보자는) 11억 원을 못 받을까봐 사퇴를 안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정부의 용산공원파괴, 청년임대주택 민주당 용산공원특별법 강행처리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뉴시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31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유지 방침에 대해 “1년에 11억 원을 못 받을까 봐 지금 사퇴 안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되면 정당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돼 용 후보자가 비례대표직을 사퇴하지 않는 것이라고 본 것이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동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에게 용 후보자가 비례대표 의원이 될 수 있었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문제점에 대해 질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용혜인 (장관 후보자) 지명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야합이 낳은 헌정사의 참사라고 본다”고 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나 의원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군소정당을 앞장세워 통과시켰다”며 “(민주당) 이중대의 의석 수를 늘리기 위한 불법적 정치 거래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21대 총선에는 ‘더불어시민당’, 22대 총선에도 ‘더불어민주연합’이라는 위성정당을 만들어 용 후보자도 거기에 이름을 올려 민주당 표로 당선이 된 다음 ‘위장 제명 쇼’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강 직무대행에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원래 취지대로 운영된다고 보나”라고 물었다. 강 직무대행이 “국회에서 입법 정책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하자, 나 의원은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며 “국무위원으로 지명되면 (통상적 관례상)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는데 (용 후보자는) 11억 원을 못 받을까봐 사퇴를 안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이것은 명백한 국고 손실”이라며 “선관위가 잘못된 선거제도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을 요청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게 선관위가 해야 될 일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강 직무대행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하겠다”고 했다.

다만 나 의원이 속한 국민의힘도 앞서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22대 총선에서 ‘국민의미래’를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기 위한 위성정당으로 창당해 선거를 치렀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