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드라마 ‘문무’, 베일 벗었다

[스포츠경향 강신우 기자] 삼국을 둘러싼 핏빛 승부 속 신라가 그려낼 통합의 이야기를 그린 ‘문무’의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KBS2 새 대하드라마 ‘문무’(극본 김리헌·홍진이, 연출 김영조·구성준) 제작진은 31일 작품의 분위기를 담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총 28부작으로 기획된 ‘문무’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 속에서, 단 하나의 승리를 향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대서사를 다룬 작품이다. ‘장영실’, ‘징비록’, ‘근초고왕’ 등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입증한 김영조 감독과 탄탄한 필력을 보유한 김리헌, 홍진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공개된 영상은 전쟁터 속 혼란스러운 신라 제30대 문무왕 김법민(이현욱 분)의 눈빛으로 강렬하게 포문을 연다.
개기일식이 드리운 전장, 김법민은 신라의 명장 김유신(박성웅 분)과 아버지인 김춘추(김강우 분)와의 대화를 회상한다. “너의 뜻은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는 김유신의 물음과 “마음을 정했냐”는 아버지 김춘추의 질문은 한 명의 인간이자 군주인 김법민의 깊은 고뇌를 극대화한다.
여기에 “전쟁의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는 고구려의 독재자 연개소문(장혁 분)의 서늘한 모습과 전투 끝에 쓰러진 병사들의 시신은 혼란의 시대 속 끊임없는 전쟁을 거쳐 살아남아야 했던 이들이 마주한 공포와 두려움, 승리를 위한 열망을 응축한다.

이어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의 공성전과 황무지를 달리는 대규모 군사들의 행렬, 전장에 나가는 김유신과 연개소문의 위용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이는 분열의 참혹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폭발적인 긴장감으로 단숨에 몰입도를 높인다.
피비린내 나는 참상을 바라보던 김법민은 “모두의 욕망과 원한, 그것이 불길이 되어 삼국을 밀어 넣기 시작했다”고 읊조린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수많은 사람들의 엇갈린 운명을 보며 손에 쥔 칼에 힘을 주는 김법민의 눈빛에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굳은 의지가 돋보인다.
이처럼 ‘문무’는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전투 장면과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미, 몰입도를 높이는 배우들의 열연은 막강한 흡인력을 발산한다. 과연 나라의 명운을 건 삼국 간 세기의 대결이 어떤 묵직한 메시지와 여운을 전할지 기대감이 치솟는다.
티저만으로 역사를 관통하는 대서사의 서막을 그려내며 정통 사극의 본격적인 출정을 알린 ‘문무’는 오는 11월 첫 방송한다.
강신우 기자 ssinu42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나혼산’ 또 후폭풍···노동부, 구성환 번지점프 조사 착수
- A2O 아이찡, 빚투에 출근길 밀치기 태도 구설까지…연이은 악재
- ‘신세계家’ 애니, ‘엄마 백화점’ 앞에서 인증샷…광고비 질문도
- 이지현 아나운서, “결혼합니다” 깜짝 발표… 프로포즈 순간 공개에 ‘축하 물결’
- [단독] “저작권료 내놔” 송가인에 소송걸었다가 ‘각하’···경고까지 받아
- 황정음, 9년 사귄 ‘전남친’ 김용준에 “보고 싶어” 고백
- 김현중 子 키우는 전 여친, ‘시유’로 틱톡 데뷔
- [스경X이슈] 송중기, 전처 송혜교 언급에 표정 굳었다…“너무 무례해”
- [단독] 박위 침묵 속 영상 또 삭제···추락사고 회고도 내렸다
- [단독] ‘차은우 탈세’ 82억 토한 판타지오, 169억 제작비 또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