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서유럽 뚫었다…스페인과 '6600억' 수출 계약

장영준 기자 2026. 8. 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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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페인 방산업체 인드라시스템스와 6600억원 이상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실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체결일은 지난 28일로, K9 자주포의 서유럽 진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페인 정부가 추진하는 포병 현대화 사업 규모는 우리 돈으로 7조5800억원에 달합니다.

K9 기반의 스페인형 자주포와 탄약운반차량 등이 도입되는데, 현지 생산과 체계 통합은 인드라가 맡습니다.

이번 계약은 단순히 K9 운용국이 하나 늘었다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K9은 그동안 폴란드와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유럽과 동유럽을 중심으로 입지를 넓혀 왔습니다.

반면 서유럽은 자국 방산업체와 기존 무기체계 선호가 강해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혀 왔습니다.

업계에선 구매국 요구에 맞춰 성능을 조정하는 확장성과 현지화 능력을 성사 배경으로 꼽습니다.

완성된 장비만 파는 게 아니라 정비와 교육 등 후속 지원까지 함께 제시해 구매국 부담을 낮췄다는 겁니다.

K9은 지금까지 2000대 넘게 생산됐고, 운용국도 11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스페인 수출 성사로 K9 자주포의 유럽 내 활동 반경은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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