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X공효진 '경주기행', 韓 영화 주말 박스오피스 1위… 봉준호 "좋은 배우와 각본이 만난 교과서 같은 작품" 극찬

모신정 기자 2026. 8. 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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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과 공효진, 박소담이 주연을 맡은 영화 '경주기행'이 개봉주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경주기행'은 개봉 이후 5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주말인 28~30일 12만4963명의 관객이 관람해 한국영화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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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기행'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이정은과 공효진, 박소담이 주연을 맡은 영화 '경주기행'이 개봉주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을 그렸다. 신예 김미조 감독의 상업 영화 데뷔작인 '경주기행'은 극초반 블랙 코미디의 색채를 띠고 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어린 딸을 불시에 잃은 엄마의 지독한 복수극이 그려지며 독창적인 장르극으로 완성됐다. 

특히 엄마 옥실 역 이정은이 빚어내는 천의 얼굴과 공효진, 박소담, 이연의 에너지 넘치는 앙상블로 인해 근래 보기 드물었던 독창성을 지닌 영화로 호평받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경주기행'은 개봉 이후 5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주말인 28~30일 12만4963명의 관객이 관람해 한국영화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외화를 포함한 전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는 영화 '오디세이'(105만8645명)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25만442명)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특히 '경주기행'은 CGV 골든에그지수 93%,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17을 기록하는 등 실관람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 열풍을 낳고 있어 극장에서 꼭 봐야하는 필람 영화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앞서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죽이는 GV 2탄-봉준호 감독' 행사가 성황리 진행됐다. 이날 GV의 진행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에서 호흡을 이룬 이정은, 박소담과의 뜻깊은 재회를 이뤘다.

봉준호 감독은 '경주기행'에 대해  "좋은 배우들이 좋은 각본과 연출을 만났을 때 어떤 상황이 펼쳐지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교과서 같은 작품이다"라며 "사건의 무게와 인물의 감정은 깊은데, 때로는 폭소를 자신감 있게 선사하는 감독의 패기가 느껴졌다"라고 칭찬했다. 봉준호 감독은 또한 옥실 역 이정은에 대해 "고통이나 분노를 주체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평했고, 박소담이 연기한 영주 역에 대해 "차가운 연기를 하다가 후반에 폭풍 오열하는 장면은 뼈아픈데 가슴 뭉클해진다"고 소감을 전하며 영화를 응원했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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