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에게 최대 2000만원...서울시, 3000억 추가 공급

이설영 2026. 8. 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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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자영업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인 안심통장이 총 규모와 한도를 늘렸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안심통장 4호는 이용한도를 최대 2천만 원으로 늘리고 경영상황에 따라 지원구간을 세분화하는 한편, 기존 이용자에게도 추가 신청의 길을 연 만큼 자금난을 겪는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금융 안전망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자금 수요와 경영상황을 면밀히 살펴 자영업자가 필요한 때 적정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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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한도 최대 2000만원으로 대폭 확대
업력·신용점수·매출 기준 세분화해 맞춤 지원
모바일앱 통해 출생연도 5부제 신청 진행
서울시는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인 '안심통장 4호'를 오는 9월 3일 출시한다.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상점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내 자영업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인 안심통장이 총 규모와 한도를 늘렸다.

서울시는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인 '안심통장 4호'를 오는 9월 3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상반기 2000억원에 이어 3000억원 규모로 추가 진행되는 것이다.

지원 한도는 기존 최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업력, 신용점수, 매출액에 따라 지원 구간을 세분화해 자영업자의 상황에 맞는 한도를 제공한다. 기존 안심통장 이용자도 최대 2000만원 범위 내에서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안심통장은 일반 은행 대출 문턱을 넘기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가 카드론·현금서비스나 불법 사금융으로 밀려나는 것을 막자는 취지로 지난해 서울시가 도입했다. 1~3호 평균 38영업일 만에 접수가 마감될 만큼 높은 수요를 보였다. 이를 통해 약 6만명의 자영업자에게 총 6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이 공급됐다.

4호부터는 업력, 신용점수, 신고매출액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원 구간을 3단계로 나눴다. 각 구간별로 최대 1000만원, 1500만원,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존 이용자도 요건을 충족하면 한도 내에서 최대 1000만원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대출은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인출하고 상환할 수 있다. 실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를 부담한다. 대출금리는 연 5.12%(CD금리+2.0%, 2026년 8월 27일 기준) 수준이다. 모바일앱을 통한 비대면 자동 심사로 영업일 기준 1일 이내 보증 승인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업력 1년 이상,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1년 신고매출액 1000만원 이상, 대표자 나이스(NICE) 개인신용평점 600점 이상인 개인사업자다. 다만,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4개 이상 이용자, 최근 3개월 내 3개 이상 기관에서 대출받은 경우, 기존 보증 잔액과 지원 금액 합계가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등은 지원이 제한된다. 정부 소상공인 비즈플러스 카드 보증 잔액 보유자, 타 지역신용보증재단 동일 유형 카드 보증 또는 마이너스통장 잔액 보유자도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대출은행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하나은행이다. 상환조건은 1년 만기 일시상환이며, 1년 단위로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보증료는 연 1.0%다.

신청은 9월 3일 오전 9시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앱에서 할 수 있다. 신청 첫 주에는 대표자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운영되고, 9월 10일부터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사업장 및 거주지 임대차계약서, 사업장 외부·내부 사진 등은 미리 준비해야 하며, 모바일앱을 통해 사업장 주소지에서 신청해야 한다. 공동대표 사업자, 65세 이상 디지털 취약계층, 외국인 등은 영업점 방문을 통한 대면 신청도 가능하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안심통장 4호는 이용한도를 최대 2천만 원으로 늘리고 경영상황에 따라 지원구간을 세분화하는 한편, 기존 이용자에게도 추가 신청의 길을 연 만큼 자금난을 겪는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금융 안전망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자금 수요와 경영상황을 면밀히 살펴 자영업자가 필요한 때 적정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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