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전화면접도 李지지율 ‘데드크로스’…당·청관계 “여당 독립성” 49%

한기호 2026. 8. 3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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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유력 인터넷방송인 김어준씨의 여론조사 업체 '여론조사꽃'에서 컴퓨터전화면접(CATI) 조사 기준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0%선이 처음 붕괴됐다고 발표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국정 불만은 7할을 돌파했다. 당청(黨靑)관계를 두고 여당 독립성 지지 여론이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선 국정 지원론이 압도했다.

국민의힘 지지층(353명) 국정지원 7.4%에 여당 독립 58.8%, 혁신당 지지층은 국정지원론 26.2%에 여당 독립이 66.0%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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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면접 정례조사서 국정 긍정평가 7연속 하락
한주 만 1.9%p내려 49.5%, 부정 50% 첫 과반
與 1.1%p반등 45.9% 국힘 4.4%p하락 29.5%
이념 진보층 당청 이탈, 혁신당·무당층으로 빠져
여당 방향성 ‘국정지원’ 42.6% ‘독립성’ 49.0%
지지정당별 與지지층만 국정지원론 60%대 과반
면접·ARS 공히 혁신당지지층 66~89% 독립론
혁신당서 ‘李 잘못’ 급등 7할 돌파…진보층 이반
김어준씨가 31일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 생방송을 진행하며 현안 관련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갈무리]


진보진영 유력 인터넷방송인 김어준씨의 여론조사 업체 ‘여론조사꽃’에서 컴퓨터전화면접(CATI) 조사 기준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0%선이 처음 붕괴됐다고 발표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국정 불만은 7할을 돌파했다. 당청(黨靑)관계를 두고 여당 독립성 지지 여론이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선 국정 지원론이 압도했다.

31일 공표된 여론조사꽃 자체 CATI 주례조사 174차 결과(지난 28~29일·전국 성인 1004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이동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추출·CATI·접촉률 31.6%·응답률 11.0%·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로 ‘잘하고 있다’가 지난주 조사대비 1.9%p 추가 하락한 49.5%, ‘잘못하고 있다’는 2.3%p 오른 50.0%로 첫 과반과 동시에 ‘데드크로스’를 이뤘다.

국정지지율은 167차 조사(63.3%) 이후 7회째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도 36.0%에서 7회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한주 만에 1.1%p 반등한 45.9%, 국민의힘은 4.4%p 급락한 29.5%다. 혁신당은 0.2%p 추가 상승한 3.7%, 개혁신당 2.7%, 진보당 1.3%로 뒤를 이었다. 기타 1.0%, 무당층 15.9%다. 민주당 지지층(460명·이하 가중적용값)은 국정지지 84.5%에 부정 15.3%로 나타났는데, 혁신당 지지층(37명)은 긍정 30.0% 부정 70.0%로 대조됐다.

이념 중도층(432명)의 국정 긍정평가는 2.5%p 내린 50.2%, 부정 3.0%p 오른 49.1%다. 진보층(255명)에선 긍정 5.5%p 하락한 72.7%, 부정 5.5%p 상승한 27.3%로 변동폭이 더 컸다. 진보층은 민주당에서도 8.2%p 이탈한 73.6%인 반면 혁신당은 1.9%p 오른 10.7%, 무당층 3.8% 늘어 6.7%였다. 여당 방향성에 대해선 ‘대통령 국정운영 지원 역할을 해야 한다’ 42.6%보다 ‘당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개혁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쪽이 49.0%로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 국정지원 61.4%에 독립 유지 37.3%에 국민의힘 지지층(296명) 국정지원 22.3%에 독립 유지 62.8%로 상반됐다. 무당층 대부분인 지지정당없음(158명)은 국정지원 35.4%에 독립 유지 47.1%로 수직정 당청관계와 거리를 뒀다. 범(汎)여권임에도 특히 혁신당 지지층이 국정지원 10.8%에 독립 유지 89.2%로 압도적 격차가 났다.

[여론조사꽃 제공 자료 갈무리]


여론조사꽃이 병행한 전화 자동응답(ARS) 자체 조사 167차 결과(지난 28~29일·전국 1004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무선 RDD 100%·전화ARS·접촉률 28.7%·응답률 2.5%) 추이도 비슷했다. 이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한주 만에 0.2%p만큼 하락반전한 41.8%, 부정평가는 0.8%p 반등한 57.3%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1.9%p 추가 상승한 48.9%, 국민의힘은 0.4%p 내린 35.1%다. 혁신당은 0.5%p 내렸으나 5.2%로 5%대를 유지했다.

개혁신당은 1.5%p 내린 2.5%, 진보당은 0.2%p 내린 2.1%다. 기타 2.1%, 무당층 4.0%다. 민주당 지지층(491명)은 국정을 74.8%가 국정 지지하고 24.5%만 부정평가한 반면 혁신당 지지층(53명)은 긍정 28.9%에 그치고 71.1%가 부정했다. 이 계층은 불과 2주 전까지 과반 지지(긍정 51.5% 부정 48.5%)를 유지했으나 지난주 긍정이 18.2%p 폭락(33.3%)한 뒤 이번주 4.4%p 추가로 내렸고, 부정률도 지난주 18.2%p 급등(66.7%) 후 4.4%p 더 올랐다. 진보층은 국정 긍정평가 1.3%p 내린 58.3%에, 부정 0.9%p 오른 40.8%로 4할을 첫 돌파했다.

김민석 신임 당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와 이 대통령의 관계 설정을 묻는 ‘여당 방향성’ 설문에선 양론 격차가 CATI조사대비 커졌다. ‘당 독립성 유지, 개혁과제 완수’ 47.9%에 ‘국정운영 지원 역할’ 35.4% 순으로 12.5%p 격차가 났다. 국민의힘 지지층(353명) 국정지원 7.4%에 여당 독립 58.8%, 혁신당 지지층은 국정지원론 26.2%에 여당 독립이 66.0%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은 국정지원론 60.3% 유일 과반, 여당 독립론 36.7%로 상반됐다.

진보층은 독립 유지 의견이 49.4%로 국정지원론(44.8%)을 오차내 앞섰는데, CATI방식 조사(국정지원 51.1% 독립 유지 47.4%)와 온도차가 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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