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벤처 세컨더리 1조 투자 ‘맞손’…“회수시장 활성화”

김경은 2026. 8. 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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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증권업계 공동으로 향후 3년간 약 1조원 규모의 벤처 세컨더리 투자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증권업계는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 계획은 증권업계가 벤처·혁신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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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IB 7개사 중심 개별투자 6185억 추진
15개 증권사·금투협 공동펀드 3000억 마련
“모험자본 선순환 구축…성장 생태계 조성”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업계 공동으로 향후 3년간 약 1조원 규모의 벤처 세컨더리 투자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 및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업계가 머리를 맞댄 결과다.

(사진=금융투자협회)
그동안 증권업계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강화 기조에 발맞춰 모험자본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하지만 투자-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모험자본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회수시장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증권업계는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각 사의 차별화된 투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개별 투자 방식과 규모 있는 자금 공급을 위한 공동펀드 방식의 ‘투트랙’으로 진행한다.

개별투자는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 업무를 영위하는 초대형IB 7개사(미래에셋·신한투자·NH투자·KB·키움·하나·한국투자증권) 를 중심으로 약 6185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향후 발행어음 추가 인가 시 해당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참여할 경우 투자 규모는 약 7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공동펀드는 지난해 영업이익 상위 15개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참여사는 교보·대신·메리츠·미래에셋·삼성·신영·신한투자·NH투자·유안타·KB·키움·토스·하나·한국투자·한화투자증권 등이다.

이 펀드는 벤처 회수시장에 안정적인 유동성을 공급하고 민간 중심의 세컨더리 투자 활성화를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투자협회는 공동펀드 운용기관 선정 공고를 하고 최종 운용기관 선정 및 출자약정 체결을 완료한 후 본격적인 투자에 착수할 예정이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 계획은 증권업계가 벤처·혁신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은 (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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