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브랜드 새 옷 입는다… “높이보다 깊이”

한형용 2026. 8. 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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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브랜드 리뉴얼…‘Life Culture Brand’로 확장

5년 만의 브랜드 리뉴얼…‘Life Culture Brand’로 확장

삼성물산 래미안 신규 BI. / 이미지 : 삼성물산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삼성물산이 주거 트렌드와 개인화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래미안(RAEMIAN) 브랜드 아이덴티티 체계(BIS)를 전면 개편하고, 새로운 슬로건과 BI를 31일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From Height to Depth(높이에서 깊이로)’라는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이다. 이를 담은 슬로건은 ‘Deepen Your Life, RAEMIAN(깊이가 다른 삶, 래미안)’으로 정해졌다. 더 높고 넓고 화려한 공간 경쟁에서 벗어나, 거주자 개개인의 취향과 일상, 경험의 깊이를 더하는 주거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브랜드 핵심가치로는 △고유성(Originality) △품격(Dignity) △정제(Refinement) 세 가지가 제시됐다. 고유성은 획일적 기준이 아닌 개인의 취향과 삶의 방식을 존중한다는 의미이며, 품격은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 머무를수록 배어나는 가치를, 정제는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 완성도를 높인다는 뜻을 담았다.

새롭게 선보인 BI는 래미안의 상징인 세 개의 수직선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공간감과 여백을 강조해 한층 간결하게 재구성했다. 기존의 그린ㆍ그레이 계열 색상은 절제된 블랙과 화이트로 전환됐다. 새 BI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에 처음 적용됐으며, 앞으로 입주하는 래미안 신규 단지에 순차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래미안 BI 변화 모습. / 이미지 :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단순한 로고ㆍ슬로건 교체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혁신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넥스트 홈(Next Home)’, 도심 속에서 자연을 통한 휴식을 제공하는 조경 브랜드 ‘네이처 갤러리(Nature Gallery)’, 일상을 세심하게 관리해주는 서비스 브랜드 ‘헤스티아(Hestia)’ 등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상품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리뉴얼은 래미안이 지난 26년간 쌓아온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변화하는 주거 가치에 맞춰 향후 100년을 이끌어갈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기술을 통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더욱 깊고 풍요롭게 만드는 ‘Life Culture Brand’로 지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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