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만원 SK, 80만원 가능”…실적 개선 외에 증권사가 꼽은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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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31일 SK에 대해 SK에코플랜트를 중심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자사주 소각과 특별배당 등 주주환원도 주가 재평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자사주 소각에 따른 재무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별배당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실적과 주주환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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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서린사옥. [사진 출처 = SK]](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31/mk/20260831090605244kjnl.png)
지난 28일 종가 54만3000원과 비교한 상승 여력은 47.3%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자사주 소각에 따른 재무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별배당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실적과 주주환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을 이끌 핵심 계열사로는 SK에코플랜트를 꼽았다. SK에코플랜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으로 584.1%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 증가율은 하이테크 53.7%, 가스앤머티리얼 139.5%, 자산 생애주기(Asset Lifecycle) 239.2%를 기록했다. 솔루션 부문만 2.0%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모듈 사업을 하는 에센코어가 포함된 자산 생애주기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644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30.0%다. 1분기에도 영업이익 7913억원과 영업이익률 33.6%를 각각 달성해 높은 수익성을 이어갔다.
수주도 빠르게 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2분기 말 수주계약 잔액은 25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9.4% 뛰었다. 이 중 SK하이닉스가 발주한 사업의 잔액은 9조4000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하이테크 부문이 SK에코플랜트의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며 “올해 SK의 연간 연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38% 증가한 13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예정된 대규모 자사주 소각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제시됐다. SK는 보유 자사주 24.8% 가운데 20.3%를 2027년 1월 소각할 예정이다. 금액으로는 4조8000억원 규모다.
자사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던 세금 부담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당초 SK C&C와 SK의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자사주를 소각하면 4000억원 이상의 법인세가 부과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3일 발표된 2026년 세제개편안에는 현물출자 등으로 설립된 지주회사가 자기주식을 소각할 때 양도차익 과세이연을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편안이 원안대로 확정되면 SK가 SK이노베이션 지분을 매각할 때까지 과세가 미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SK증권은 내다봤다.
특별배당 가능성 역시 언급됐다. SK는 자산 매각 이익 등을 활용해 시가총액의 1~2% 규모로 자기주식을 매입·소각하거나 추가 배당을 지급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7월 31일에는 SK실트론 지분 70.6%를 2조3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최 연구원은 “SK의 최소 주당배당금(DPS)은 5000원”이라며 “현재 시가총액의 1%를 배당으로 지급한다면 중간배당 1500원을 제외한 올해 기말 주당배당금은 1만원을 웃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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