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일단 만나고 중간선거 후 2차 회담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일단 만나 대화의 물꼬를 트고 11월 중간선거 이후에 2차 회담을 할 수 있다는 전직 미 당국자의 전망이 나왔다.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북한 담당 국장을 지낸 앤서니 루지에로는 30일(현지시간) 미 PBS방송 대담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김정은을 그냥 만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핵 암묵적 인정후 북한군 우크라 철수 등 미국에 중요한 논의에 초점을"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회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31/yonhap/20260831065653669ammz.jpg)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일단 만나 대화의 물꼬를 트고 11월 중간선거 이후에 2차 회담을 할 수 있다는 전직 미 당국자의 전망이 나왔다.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북한 담당 국장을 지낸 앤서니 루지에로는 30일(현지시간) 미 PBS방송 대담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김정은을 그냥 만날 것 같다"고 말했다.
루지에로 전 국장은 이어 11월 초 열리는 중간선거 이후나 내년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중간선거 전에 김 위원장과 만나 대화의 물꼬를 트고 이후 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루지에로 전 국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한 현실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그러고 나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철수처럼 미국 입장에서 더 중요한 문제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 역시 북한의 비핵화에 집중하다가 최근에 현실을 인정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참모진이 고민해야 할 문제는 북한과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합의를 끌어낼 수 있느냐와 이를 자체 핵무장의 청신호로 볼 나라들을 관리할 수 있느냐"라면서 "우리는 이를 막을 충분한 유인책과 억제책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자체 핵무장의 신호로 받아들일 나라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한국과 일본 등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루지에로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에 대해 "내가 유일하게 놀란 건 트럼프 대통령이 그걸 작년에 하지 않은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 대해 강력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만난 트럼프와 김정은(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31/yonhap/20260831065653831tywt.jpg)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레이철 민영 리 선임연구원은 북미 간 '뉴욕채널'을 재개하는 것과 같이 실무급에서 대화가 시작되더라도 큰 성과로 볼 수 있다면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우리(미국)가 북한에 '핵보유국으로 인정한다'고 말할 필요는 없다"면서 "우리가 가진 지렛대를 다 내주면서 그럴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리 선임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 및 중국과 관계를 개선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손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김정은으로서는 지렛대를 많이 보유하고 있고 더없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싱크탱크 맨스필드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으로 내세울 대형 합의를 원하지만, 북한은 요구와 보상을 잘게 나누는 '살라미 전술'을 쓸 것"이라며 "북한은 협상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보상을 원할 것이고 계속 더 많이 요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 직언을 할 참모가 사실상 아무도 없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합의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실무급 의제 정리를 거쳐 정상 간 담판으로 이어지는 통상적 '바텀업'(bottom-up·상향식) 접근이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nar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군 상관에 "X패고싶다" 했다가 1계급 강등…법원 "과도한 징계" | 연합뉴스
- 음주운전 막는 시민 차로 들이받은 30대 남성…특수폭행 입건 | 연합뉴스
- 상어 '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 연합뉴스
- 스토킹 피해 신고 여성, 가해자에게 살해돼…40대 남성 체포 | 연합뉴스
- 창원 휴대전화 부품 생산업체서 퇴근길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 연합뉴스
- 음주측정전 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 연합뉴스
- 환자 이송하며 과잉 제압한 사설구급업체 대표 금고형 집유 | 연합뉴스
-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 연합뉴스
-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 우승자, 도핑 적발…잠정 자격 정지 | 연합뉴스
- 알파드라이브원 김건우, 소속사 상대 지위 확인 소송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