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광주, AI 생산 거점 넘어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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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0일 하정우<사진> 전 AI미래기획수석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낙점함에 따라 그가 최근 밝힌 광주 AI전략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지난 28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에서 열린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초청 특별강연에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실현할 AI 반도체와 광주의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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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연서 ‘광주 AI전략’ 제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지난 28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에서 열린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초청 특별강연에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실현할 AI 반도체와 광주의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광주가 기존의 ‘AI 선도도시’라는 틀을 넘어 전남의 에너지, 반도체와 자율주행·모빌리티를 한데 묶어 글로벌 AI 반도체 허브로 도약해야 한다고 전략을 제시했다. AI 반도체의 설계·패키징부터 데이터센터 적용과 산업현장 실증까지 전 과정을 광주에 집적하고, 지역 대학과 기업이 참여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하 전 수석은 AI가 만들어내는 지식과 프로그램, 제조·로봇 제어 결과물까지 상품화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는 어떤 지역이 더 값어치 높은 지능을 생산하느냐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도 이 같은 맥락에서 설명했다.
광주의 역할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AI 반도체 관련 기술을 광주에 집중시키고 GPU뿐만 아니라 국산 AI 가속기(MPU)와 다양한 메모리 등을 실제 AI 데이터센터에서 함께 운용하는 기술을 광주에서 먼저 연구·실증하자는 것이다. 실증 결과를 전국 AI 데이터센터와 산업현장으로 확산하면 지역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과 해외 진출 가능성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산업 기반도 광주 AI 반도체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했다.
전남의 태양광·해상풍력 등 에너지 자원에 광주의 AI·반도체와 모빌리티를 결합하고, 이를 산업AX와 우주·항공 등으로 확장하면 전남광주가 단순한 반도체 생산거점을 넘어 글로벌 AI 공급망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광주의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집적단지, 모빌리티 기반에 전남의 에너지·산업AX 역량을 결합하는 ‘AI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상을 제시한 것이다.
하 전 수석은 “AI 반도체 전문가가 되고 싶으면 서울이나 판교에 있을 이유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AI 반도체는 광주로 가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기업에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도 필요하다고 했다.
하 전 수석은 “2010년대 후반 광주가 AI를 선택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제 AI는 특정 도시가 독점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 전기처럼 보편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에너지와 반도체, 자율주행이라는 큰 테마를 전남광주가 함께 실현하는 것만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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