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석 13승 단독 1위→안재석·세베리노 대포 폭발'…두산, 키움 15대1 완파… 키움은 4연패 수렁 [잠실 리뷰]

고재완 2026. 8. 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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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만 6점을 쓸어 담은 두산 베어스 타선의 응집력이 잠실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최민석의 퀄리티스타트 역투와 타선의 융단폭격을 앞세워 15대1 대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6이닝 동안 6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하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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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경기. 두산 최민석이 6회초 투구를 마치며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8.30/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경기. 5회말 2사 1루 안재석이 2점홈런을 치고 고토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8.30/

[잠실=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1회에만 6점을 쓸어 담은 두산 베어스 타선의 응집력이 잠실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최민석의 퀄리티스타트 역투와 타선의 융단폭격을 앞세워 15대1 대승을 거뒀다.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 두산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키움은 투타 난조 속에 4연패 늪에 빠졌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6이닝 동안 6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하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최고 147㎞의 힘 있는 패스트볼과 예리한 변화구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봉쇄한 최민석은 시즌 13승(3패)째를 수확,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반면 키움 선발 전준표는 최근의 안정적인 호투가 무색할 정도로 경기 초반부터 난타당했다. 1회에만 6안타를 허용하며 6실점하는 등 4이닝 8안타 5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경기. 6회말 1사 1루 세베리노가 2점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8.30/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경기. 6회초 데이비슨이 솔로홈런을 치고 박정음 3루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8.30/

승부는 1회말 두산의 첫 공격에서 일찌감치 갈렸다.

1회 선두타자 박찬호의 중전 안타와 안재석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박준순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양의지의 좌중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고, 유니오 세베리노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작렬해 4-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조수행과 정수빈의 연속 적시타까지 터지며 1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아내는 화력을 뽐냈다.

4회에도 1사 후 안재석이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준순이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양의지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김민석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7-0까지 격차를 벌렸다.

경기 후반에는 양 팀 외국인 거포와 영건의 대포 쇼가 펼쳐졌다.

5회 2사 후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타석에 선 안재석은 키움 두 번째 투수 김선기의 5구째 135㎞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데뷔 첫 '시즌 10호 홈런'을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경기. 8회말 무사 1,2루 오명진이 3점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8.30/

꽁꽁 묶여있던 키움 타선은 6회초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이 최민석의 142㎞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백스크린 밑을 강타하는 비거리 135m 솔로포(시즌 16호)를 터뜨려 영봉패를 면했다.

하지만 두산은 곧바로 응수했다. 6회말 선두타자 김기연의 우전 안타 후 타석에 들어선 세베리노가 좌측 관중석 상단을 넘기는 비거리 145m 초대형 투런 홈런을 작렬, 11-1로 달아났다.

8회 두산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유찬과 김기연이 연속 안타를 만들었고 오명진이 가나쿠보 유토와 맞대결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조수행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해 15대1 승부를 결정지었다.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경기. 6회말 1사 1루 세베리노가 2점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8.30/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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