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위너' 마르티네스, 첼시 골문 지킨다! '日 골키퍼'에게 뒤 맡기고 빌라와 작별..."너무 쉬운 결정이었다" [공식발표]

고성환 2026. 8. 3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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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4)가 첼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아스톤 빌라에서 영입했다고 알릴 수 있어 기쁘다. 2022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만 33세 골키퍼 마르티네스는 첼시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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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첼시 소셜 미디어.

[OSEN=고성환 기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4)가 첼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아스톤 빌라에서 영입했다고 알릴 수 있어 기쁘다. 2022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만 33세 골키퍼 마르티네스는 첼시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6년간 몸담았던 빌라를 떠나 첼시에 새 둥지를 튼 마르티네스. 그는 "이 클럽에 오게 돼 기쁘다. 나와 가족에게 첼시로 오는 건 쉬운 결정이었다. 정말 너무나 기쁘고,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등번호는 26번이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이곳에서 성공하고 싶다. 나는 내가 하는 모든 일에서 승리하고 싶은 사람이다. 첼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클럽이기 때문에 잘 맞는 거 같다"라며 "나는 모든 것을 열정적으로 하고, 온 마음을 다해 뛰는 사람이다. 매 경기, 모든 훈련에서 100%를 쏟아부어 구단과 동료들,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첼시 소셜 미디어.

마르티네스는 빌라에서 꽃을 피운 대기만성형 골키퍼다. 아스날에서 오랜 시간 벤치를 지켰던 그는 2019-2020시즌 후반기 갑작스럽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실력을 증명했다. 그 덕분에 2020년 9월 빌라와 계약하며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이후 마르티네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떠올랐다. 그는 6시즌간 빌라 유니폼을 입고 256경기 305실점 79클린시트를 기록했고, 지난 5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특히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활약이 엄청났다. 마르티네스는 2021년 6월 A매치에 데뷔했고,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67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함께 코파 아메리카에서 두 차례(2021년, 2024년) 우승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상도 휩쓸었다. 마르티네스는 2023년과 2024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에게 수여되는 트로페 야신을 두 차례 수상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골키퍼로도 두 번이나 선정됐다. 이외에도 FIFA 베스트 11, 베스트 유러피언 골키퍼 등도 손에 넣었다.

[사진] 첼시 소셜 미디어.

이제는 빌라와 작별할 때가 왔다. 마르티네스도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빌라도 선수단 개편의 일환으로 장기적인 대체자 마련에 돌입했다. 빌라는 이미 올여름 일본 국가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을 영입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달 초 유벤투스 이적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무산되면서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그런 가운데 골키퍼 고민을 안고 있던 첼시가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이적료는 750만 파운드(약 14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제 마르티네스는 첼시의 주전 수문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골문을 지키고 있던 로베르트 산체스가 계속해서 부진하고 있기 때문. 그는 풀럼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비판을 피하지 못했고, 결국 마르티네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 직전이다.

마르티네스가 빌라를 떠나면서 스즈키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기게 됐다. 스즈키는 임대 가능성도 있었지만, 이제 빌라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할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 축구로선 반가운 일이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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