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시대 '새로운 금맥'…美서 삼성전기 담은 ETF 출시

추경아 기자(choo.kyoungah@mk.co.kr) 2026. 8.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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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금맥'을 찾으려는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전력 부품주가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동안 조정받은 삼성전기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달아 출시되면서 반등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운용사 디파이언스는 지난 25일 '디파이언스 AI 커패시터 리더스 ETF'(CAPA)를 출시하고 삼성전기를 20%까지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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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덴서 ETF는 美증시 최초
日 TDK·무라타 등도 편입
MLCC 업황 호조에 베팅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금맥'을 찾으려는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전력 부품주가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동안 조정받은 삼성전기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달아 출시되면서 반등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운용사 디파이언스는 지난 25일 '디파이언스 AI 커패시터 리더스 ETF'(CAPA)를 출시하고 삼성전기를 20%까지 편입했다. 그 외 TDK(22.8%), 무라타(18.5%) 등이 함께 담겼다. 이는 미 증시 최초로 상장된 콘덴서(커패시터) 집중 ETF다. 특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관련 아시아 기업들을 담았는데, 삼성전기가 편입 비중으로 2위에 올랐다.

최근 미국 ETF 시장에는 MLCC·기판 테마 ETF 출시가 확대되는 추세다. 메모리 품귀 현상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주가를 밀어 올린 것처럼, MLCC 핵심 기업들 주가도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에서다.

이달 17일 출시된 '테마 MLCC&파워세미 ETF'(PSOX)에도 삼성전기가 약 9.4% 담겼다. 델타 일렉트로닉스(10.9%),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10.4%), 무라타(9.8%), 야게오(9.2%) 등과 함께 주요 종목으로 편입됐다. 미 운용사 라운드힐에서도 하반기 '라운드힐 MLCC&전자부품 ETF'(CCML)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기·무라타 등 아시아 기업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MLCC는 이미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다. 올 하반기 MLCC 업황에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이러한 움직임에 삼성전기의 ETF 편입 비중은 11%까지 높아졌다. 국내 ETF 시장에서도 하반기 반도체 사이클 수혜의 대장주로 삼성전기를 지목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6일 반도체 투자 전략으로 MLCC와 기판의 병목 가능성을 제시하며 삼성전기, 이수페타시스 등을 꼽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은 삼성전기를 23%까지 담고 있다.

[추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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