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24) 상주형 리빙랩, 유럽리빙랩네트워크 ‘OLLD 2026’서 공동논문 발표

김상진 기자 2026. 8. 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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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이 유럽리빙랩네트워크(ENoLL) 국제무대에 공식 소개된다. 주민이 직접 마을문제를 발굴하고 해결과정을 만들어 온 상주시의 경험이 국제 학술발표로 확장되고, 연구성과는 다시 대학과 마을을 연결하는 지·산·관·학(地産官學) 협력과 주민주도 현장실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이처럼 마을에서 시작한 주민의 실험을 연구성과로 축적해 국제무대에 알리고, 대학·행정·민간의 협력을 다시 마을 현장에 연결하는 구조를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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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익 가람과사람 대표
계명대학교 임충재 교수팀과 상주시 신흥동 마을연구원들이 지·산·관·학 협력사업의 추진방향과 현장실험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협의는 계명대의 사업비와 학생 지원을 신흥동 리빙랩 현장에 어떻게 접목할지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이 유럽리빙랩네트워크(ENoLL) 국제무대에 공식 소개된다. 주민이 직접 마을문제를 발굴하고 해결과정을 만들어 온 상주시의 경험이 국제 학술발표로 확장되고, 연구성과는 다시 대학과 마을을 연결하는 지·산·관·학(地産官學) 협력과 주민주도 현장실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주시 마을리빙랩 공동연구진은 오는 10월1일 벨기에 안트베르펀에서 열리는 'OpenLivingLab Days 2026(OLLD 2026)' 연구논문 발표 세션에서 상주시 사례를 발표한다. OLLD는 ENoLL이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상주시 사례를 다룬 논문은 사전심사를 거쳐 발표가 승인됐다.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의 연구성과가 ENoLL을 통해 국제무대에 공식 발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표 논문은 「자문에서 공동창조로: 인구소멸지역 지역공동체 재생을 위한 농촌형 리빙랩 모델」이다. 서창익 가람과사람 대표와 권성일 상주시 팀장, 김지훈·조은영·임충재 교수 등 계명대 연구진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기존의 하향식 지역재생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로 참여하는 상향식 공동창조형 리빙랩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상주시 사례를 토대로 '신뢰 구축(Trust Building)', '지역사회 활성화(Community Activation)', '지식 정착(Knowledge Anchoring)'으로 이어지는 3단계 발전모형을 도출했다. 또 주민과 제도, 전통과 혁신, 지역과 외부자원을 연결하는 '퍼실리테이터-브릿지(Facilitator-as-Bridge)' 역할과 관계 우선성, 서사적 기록, 세대 간 공동설계, 자산기반 접근 등을 포함한 농촌형 리빙랩의 7대 설계원칙을 제안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해외 학술발표를 넘어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의 경험과 성과를 ENoLL에 처음 알리는 공식적인 계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주시의 주민주도형 문제해결 사례를 유럽의 대학·연구기관과 공유하고, 향후 공동연구와 국제협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국제 연구성과는 다시 상주 현장으로 연결되고 있다. OLLD 2026 공동논문 발표를 계기로 상주시와 계명대학교는 지·산·관·학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지(地)는 주민과 지역, 산(産)은 기업·민간 전문기관, 관(官)은 행정, 학(學)은 대학을 뜻한다. 주민이 문제를 발굴하고 실행을 주도하면 민간과 행정, 대학이 전문성과 자원을 지원하는 현장형 협력구조다.
지난 28일 상주 중앙시장 일원에서 남원동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솥뚜껑 야시장'이 열리고 있다. 상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해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 가능성을 현장에서 실험했다.
상주시 남원동 '솥뚜껑 야시장'에서 방문객을 위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먹거리 판매와 공연을 결합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시장에 활력을 더하는 현장실험으로 진행됐다.

남원동에서도 주민주도 현장실험이 진행됐다. 장혜자·신승호 마을연구원이 추진한 '솥뚜껑 야시장'은 지난 28일 상주 중앙시장 일원에서 열렸다. 사전 품평회를 거친 솥뚜껑삼겹살·닭발강정·콜팝 등 대표메뉴를 선보이고, 방문객 반응을 확인하며 실제 현장에서 사업의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 과정에는 공성면 영오리 박경배 마을연구원도 캐리커처 등 현장활동에 협업했다. 한 마을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이 다른 마을의 사업 실행을 지원하면서 개별 마을을 넘어 마을연구원 간 협력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이처럼 마을에서 시작한 주민의 실험을 연구성과로 축적해 국제무대에 알리고, 대학·행정·민간의 협력을 다시 마을 현장에 연결하는 구조를 구체화하고 있다. 9월부터는 참여마을을 차례로 방문해 사업 진행과 현장실험 결과를 점검하고, 주민이 축적한 경험을 후속사업과 새로운 공모사업 발굴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서창익 가람과사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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