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 전력난, K원전이 뚫는다…KNA, 美 댈러스서 원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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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 원전 시장에 발맞춰 국내 기업의 현지 공급망 진입을 돕는 핵심 교두보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팀코리아'를 비롯한 국내 원전 중소·중견기업과 미국의 주정부 유관기관, 차세대 원자로 개발사 등 양국 원전산업 관계자 7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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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 원전 시장에 발맞춰 국내 기업의 현지 공급망 진입을 돕는 핵심 교두보를 마련했다.
KNA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힐튼 아나톨(Hilton Anatole)에서 '한-미 원전산업 협력 세미나(KORUS Nuclear Industry Partnership Seminar)'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북미 대표 원자력 행사인 'NECX(Nuclear Energy Conference & Expo) 2026' 기간 중인 27일(현지시간) 열린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미국 전력 수요 급증 현상에 대응해 양국 원전 산업계 간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팀코리아'를 비롯한 국내 원전 중소·중견기업과 미국의 주정부 유관기관, 차세대 원자로 개발사 등 양국 원전산업 관계자 70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발표 세션에서는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DN 등이 나서 프로젝트 관리부터 원전 운영, 설계·엔지니어링, 정비, 핵연료, 주기기 제조, 사이버보안에 이르는 한국 특유의 '전주기 공급망 역량'을 소개했다. 개별 기술과 기자재 공급을 넘어서는 종합적인 파트너십 역량에 미 원전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미국 측 주요 인사들도 K원전의 경쟁력에 주목했다. 글렌 데이비스(Glenn Davis) 전 버지니아주 에너지부 국장, 칼 코(Carl Coe) 전 미 에너지부(DOE) 장관 비서실장, 메수트 우즈만(Mesut Uzman)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 최고원자력책임자 등은 연사로 나서 신규 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계획을 공유했다. 이들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려면 탄탄한 공급망과 풍부한 건설 경험을 가진 한국 원전 산업계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협력 기회를 제시했다.
세미나 현장에는 루이지애나 경제개발청(LED), 뉴욕주 에너지연구개발청(NYSERDA) 등 주정부 기관은 물론,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테라파워(TerraPower), 엑스에너지(X-energy), GE Vernova 등 굵직한 글로벌 주요 원전 개발·엔지니어링 기업이 대거 참여해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KNA 측은 “이번 세미나와 NECX 2026 참가를 계기로 미국 원전산업계와의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과 미국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미국 원전 프로젝트 및 공급망 참여를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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