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대신 간병인 지원"…간병보험, 현물급부 승부수

권이민수 기자 2026. 8. 30.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험사가 간병인을 직접 연결해주는 현물급부형 보장이 등장하면서 간병보험 시장의 경쟁 방식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는 간병이 필요할 때 간병인을 직접 지원하는 '간병인지원 담보'를 선보였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간병인 사용일당이 너무 과열된 데다 부정수급 이슈도 있다"며 "이에 보험사들이 지원일당 쪽으로 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 '간병인지원 담보' 출시…사용일당 중심 시장 변화
메리츠화재도 2012년부터 운영…"부정수급·과열 경쟁 영향"
[이미지=ChatGPT]

보험사가 간병인을 직접 연결해주는 현물급부형 보장이 등장하면서 간병보험 시장의 경쟁 방식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는 간병이 필요할 때 간병인을 직접 지원하는 '간병인지원 담보'를 선보였다.

기존 간병보험의 주된 방식인 '간병인 사용일당'은 가입자가 직접 간병인을 구해 서비스를 이용한 뒤 약정된 보험금을 받는 구조였다.

반면 간병인지원 담보는 가입자가 전화·웹페이지·QR코드 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제휴업체가 간병인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간병인 지원을 신청했지만 간병인을 배정받지 못한 경우에는 약정된 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일반·재활병원 입원 시에는 최대 365일 간병인을 지원하고 요양병원 입원 시에는 하루 최대 5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삼성화재는 간병인 배정 과정에서 자격증 소지자를 활용하고 GPS 시스템 연동, AI(인공지능) 간병인지, VOC 삼진아웃제 등을 적용해 서비스 관리에도 초점을 맞췄다. 간병인 교체 요청도 횟수 제한 없이 가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간병비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시기에 현물 담보 출시로 고객들의 부담이 조금 경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물급부 방식 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2년부터 간병인 지원 관련 담보를 운영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간병인 사용일당이 너무 과열된 데다 부정수급 이슈도 있다"며 "이에 보험사들이 지원일당 쪽으로 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물급부형 담보는 가입자가 직접 간병인을 구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간병비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갑작스럽게 간병이 필요한 상황에서 보험사가 간병인 확보를 지원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물급부형 담보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간병인 수급과 서비스 품질 관리가 관건이다. 

지역이나 시기에 따라 간병인 확보에 차이가 날 수 있는 만큼 보험사가 안정적인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온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현물급부는 보험금이 아닌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서비스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금 보장과 현물급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만큼 소비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신아일보] 권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