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유·무인기 통합 ‘원 스카이’ 엔진 패러다임 제시

김정민 2026. 8. 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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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인 전력과 무인 전력을 통합 운용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춰 독자적인 항공엔진 개발 패러다임을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7일 전남 여수시 소노캄에서 열린 '가스터빈 심포지엄 2026'에서 유·무인기 통합 엔진 개발 구상인 '원 스카이(One Sky)'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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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터빈 심포지엄 2026’서 미래 항공엔진 개발 체계 공개 47년간 축적한 데이터베이스와 자체 AI ‘엔지니어스’ 결합 개발 리스크 최소화로 저비용·고효율 신속한 엔진 확보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인 전력과 무인 전력을 통합 운용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춰 독자적인 항공엔진 개발 패러다임을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7일 전남 여수시 소노캄에서 열린 ‘가스터빈 심포지엄 2026’에서 유·무인기 통합 엔진 개발 구상인 ‘원 스카이(One Sky)’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27일 전남 여수시에서 진행된 '가스터빈 심포지엄 2026'에서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이 미래 항공엔진 개발 패러다임 '원 스카이(One Sky)'를 설명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날 특별강연에 나선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은 현대 전장의 변화를 지적하며 선순환 개발 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유인 전투기 중심의 전통적 체계와 무인기·드론 등 신속성과 경제성이 강조되는 새로운 체계가 공존하는 환경”이라며 “기존 고성능 유인기 엔진 개발에서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무인기 등 미래 엔진 개발에 이식하고, 여기서 얻은 신기술을 다시 기존 엔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분쟁 지역에서는 저렴한 무인기와 드론으로 고가의 전략 자산을 무력화하는 전술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위산업계에서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량의 항공 전력을 빠르게 확보하는 역량이 미래전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김 부사장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과 시장 요구에 맞춰 항공엔진을 신속히 개발하려면 이미 확보한 경험 자산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지난 47년간 수십 종의 엔진을 개발·양산하며 축적한 자산이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27일 전남 여수시에서 진행된 '가스터빈 심포지엄 2026'에서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이 미래 항공엔진 개발 패러다임 '원 스카이(One Sky)'를 설명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만 회 이상의 엔진 시운전과 1000건 이상의 현장 문제 해결 경험, 약 3만5000개에 달하는 소재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품질·비용·납기를 종합 관리하는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와 스마트팩토리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회사는 이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7월 저피탐 무인 편대기용 55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과 중고도 무인기용 14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 시제를 공개한 바 있다. 향후 스텔스 무인기용 1만 파운드급 터보팬 엔진과 차세대 전투기(KF-21 등) 탑재용 첨단 항공엔진 등 정부 주도 국산 엔진 개발 사업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특히 한화는 수십 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학습한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엔지니어스’를 개발 과정에 적극 도입한다. 시운전 실패 시 발생하는 수십억 원의 비용과 수개월의 개발 지연을 AI 기술로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김 부사장은 “시험 실패에 따른 비용과 시간 손실을 줄이는 AI 기반 개발 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미래 항공 엔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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