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5회도 모자라 “아내는 내 밑인 줄”…허재, 아들은 법정행

배우근 2026. 8. 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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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만 다섯 차례다.

허재는 선수 시절이던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음주운전으로 모두 다섯 차례 적발됐다.

2003년에도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두 번째로 면허가 취소됐다.

코트 위 대통령으로 불렸던 아버지는 과거 음주운전과 프로농구계 퇴출에 이어 아내를 둘러싼 발언으로 다시 입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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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계서 퇴출된 ‘농구대통령’ 허재, 집에서도 왕인 줄…아내 없인 밥 한 끼도 못 먹어
사진|방송캡처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음주운전 적발만 다섯 차례다. 프로농구계에서는 사실상 퇴출됐다. ‘농구 대통령’ 허재가 이번에는 “아내는 내 밑인 줄 알았다”는 철없는 고백을 꺼냈다.

허재는 29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결혼생활을 털어놨다. 허재는 “혼인신고도 아내가 혼자 가서 했다”며 “내가 아내보다 위에 있는 줄 알았다. 아내는 항상 내 밑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살다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 과거의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생활을 바꾸겠다는 의지는 보이지 않았다.

허재는 아내에게 “제발 혼자서 좀 해봐라”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며 “아무리 가르쳐줘도 안 되는 사람은 안 된다”고 버텼다.

결혼한 지 32년이 지났지만 아내가 차려놓은 반찬도 혼자 꺼내 먹지 못한다고 했다. 10년 넘게 산 집의 세탁기에도 손을 대지 못했다. 자동차 에어컨과 오디오 조작도 어렵다며 아예 바람구멍을 닫거나 음량을 줄인다고 밝혔다.

지하철은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허재는 “지하철을 타라고 하면 가는 걸 포기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오라고 해도 안 간다. 전쟁 날 때나 들어가야지”라고 말했다.

사진|방송캡처


예능 속 철부지 고백이지만 허재의 과거 전력은 가볍지 않다. 허재는 선수 시절이던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음주운전으로 모두 다섯 차례 적발됐다.

1996년에는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됐다. 2003년에도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두 번째로 면허가 취소됐다.

허재는 고양 데이원 구단 대표를 맡았지만 구단은 임금 체불과 리그 가입비 미납 등으로 2023년 KBL에서 제명됐다. KBL은 허재에 대해서도 ‘향후 구성원 등록 불허’를 결정했다. 구단 대표와 임원, 감독, 코치 등 프로농구와 관련된 직책을 맡을 수 없는 사실상의 퇴출이다.

아들 허웅도 법정에 서 있다. 허웅은 언론 인터뷰와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 연인의 임신중절과 금전 요구 등을 공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허웅은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지난 5월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비방이 아닌 자기방어를 위한 발언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열린 속행공판에서는 전 연인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코트 위 대통령으로 불렸던 아버지는 과거 음주운전과 프로농구계 퇴출에 이어 아내를 둘러싼 발언으로 다시 입에 올랐다. 아들은 전 연인과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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