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멕시코산 EV3' 첫 고객 인도…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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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멕시코에서 생산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의 첫 고객 인도를 완료했다.
30일 기아 멕시코법인에 따르면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 공장에서 생산된 EV3 첫 차량이 현지 고객에게 인도됐다.
EV3는 기아가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첫 순수전기차다.
기아는 EV3를 앞세워 아직 초기 단계인 멕시코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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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0만 달러 투자…중남미 수출 거점 역할 확대

[더구루=나신혜 기자] 기아가 멕시코에서 생산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의 첫 고객 인도를 완료했다. 이달 초 현지 생산에 돌입한 데 이어 실제 판매까지 본격화하면서 멕시코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기아 멕시코법인에 따르면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 공장에서 생산된 EV3 첫 차량이 현지 고객에게 인도됐다. 기아 멕시코법인은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멕시코 한 가족의 집까지 첫 EV3가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며 "미래 모빌리티를 계속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EV3는 기아가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첫 순수전기차다. 기아는 지난 4일부터 페스케리아 공장에서 EV3 생산을 시작했다. 한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 EV3 생산 거점이자 한국 밖에서는 유일한 생산기지다. 멕시코에서 생산한 EV3는 현지 내수 시장은 물론 중남미 등 해외 시장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기아는 EV3 현지 생산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총 6억4900만 달러(약 9000억원)를 멕시코에 투자한다. 기존 페스케리아 공장 생산라인을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도록 개조하는 한편 충전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설비도 확충한다. 2M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과 하루 1050㎥의 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폐수 처리시설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올해 500개, 오는 2030년까지 총 1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판매 모델은 EX와 SXL 등 2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판매 가격은 68만9700페소(약 5200만원)부터 시작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605km를 주행할 수 있다. 기아는 EV3를 앞세워 아직 초기 단계인 멕시코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페스케리아 공장의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 기아는 EV3 생산에 힘입어 올해 멕시코 공장 생산량이 처음으로 3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수출 거점에서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북미·중남미 핵심 생산기지로 육성하는 모습이다. 현지에서는 멕시코와 중남미에 이어 향후 미국으로 EV3 공급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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