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책임감 가지고…” 역시 캡틴은 달랐다! 2안타 2타점+호수비까지, 삼성 선두 탈환 이끈 구자욱 [오!쎈 대구]

손찬익 2026. 8. 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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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이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모은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선두 탈환을 이끌었다.

구자욱은 지난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구자욱을 비롯한 타선의 지원과 선발 크리스 페덱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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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페덱이, 방문팀 KT는 로건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KT 위즈에 4-2로 승리, 1위로 올라 선 후 페덱 가족의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8.29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캡틴’이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모은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선두 탈환을 이끌었다.

구자욱은 지난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KT를 4-2로 꺾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첫 타석부터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1회 김지찬의 중전 안타와 김성윤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 구자욱은 우전 적시타를 때려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두 경쟁의 향방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한 방이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페덱이, 방문팀 KT는 로건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회말 1사 2루 우익수 오른쪽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6.08.29 / foto0307@osen.co.kr

5회에도 구자욱의 방망이가 빛났다. 김지찬의 2루타와 김성윤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삼성이 4-0으로 달아나는 귀중한 추가점이었다.

방망이만 빛난 게 아니었다. 좌익수 수비에서도 까다로운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공격에서는 두 차례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하며 주장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구자욱을 비롯한 타선의 지원과 선발 크리스 페덱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페덱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페덱이, 방문팀 KT는 로건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페덱이 5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마치고 KT 위즈 최원준의 파울 타구를 잡은 구자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8.29 / foto0307@osen.co.kr

리드오프 김지찬은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두 차례 구자욱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김영웅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점 차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구자욱은 경기 후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길 수 있어서 좋다. 주말이라 팬분들도 많이 오셨는데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차례 득점권에서 적시타를 터뜨린 비결은 단순했다. 어떻게든 주자를 불러들이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구자욱은 “득점권이고 해서 어떻게든 컨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스트라이크였고 최대한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페덱이, 방문팀 KT는 로건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5회말 1사 3루 중견수 앞 1타점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6.08.29 / foto0307@osen.co.kr

주장답게 자신의 활약보다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주자들이 잘 출루해줬고,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어떻게 해서든 진루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한 점 한 점 뽑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기본적으로 페덱 선수가 잘 던져줬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도 구자욱의 공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의 선취 타점에 이어 김영웅, 강민호의 추가 타점이 나오면서 리드를 이어나간 점이 오늘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자욱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마운드 위 투수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페덱이, 방문팀 KT는 로건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페덱이 KT 위즈에 4-2로 승리, 1위로 올라 선 후 구자욱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8.29 / foto0307@osen.co.kr

선두 자리가 걸린 중요한 한판. 구자욱은 공격에서는 두 차례 해결사로 나섰고 수비에서는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삼성이 가장 필요로 했던 순간, ‘캡틴’이 공수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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